top of page

기도의 집인가? 강도의 소굴인가? (마 21:12-17)

예수님의 성전성화 사역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마무리하시고자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때, 많은 유 대인들이 주님을 주목했습니다. 그들은 놀라운 기적들을 보였던 예수님 께서 막상 그들의 기대와 뜻에 맞는 ‘이스라엘의 메시아’라고 말하지 않으 시자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주님은 성전을 3일 만에 다시 짓겠다거나,앞으로너희는나를못볼것이라는등그들이이해할수없 는 말씀으로 혼동을 가중시키셨습니다. 유대인들은 바로 이 시점에 예수 님께서 자신의 분명한 정체성을 밝히리라 내심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찬송소리와 함께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온 이스라엘이 기억할 수밖에 없는 신성모독적인 소동을 일으키셨습니다. 성전의 상인들을 내 쫓고 그들의 기물들을 둘러 엎으시며 사람들을 놀라게 하신 것입니다. 그 리고 주님은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 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말씀하셨습니다. 교회의 본질이 선포된 것입니다. 교회는 기도의 집이어야 합니다. 교회가 기도의 집의 정체성을 잃을 때, 주님은 그 곳을 강도의 소굴이라 하십니다.

교회가 기도의 집이 될 때 – 하나님 나라가 능력으로 작동된다 교회가기도의집이될때,우리는세가지회복을볼것입니다.먼저는, 실제적으로 역사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소경이 눈을 뜨고 앉은뱅이 가 일어나며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 강력하게 작동되기 시작하는 것입니 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왕 되심이 회복된 바로 그 곳 입니다. 하나님 의 통치와 다스림이 두 세 사람이 모인 그 자리에서부터 각 지역과 영역으 로 퍼져나가며 하나님의 주권이 선포된 곳마다 치유와 회복이 일어납니 다. 주님은 우리에게 성령이 임하실 때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 와사마리아와땅끝까지이르러예수그리스도의증인이될것이라하셨 습니다.예수님의이름으로서로손얹어기도할때,어둠이떠나가고삶 의 묶임들이 풀리는 성령의 역사를 더 깊이 경험하길 축복합니다.

교회가 기도의 집이 될 때 – 종말적 신앙과 소망이 회복된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많은 무리가 소리 높여 호산나를 외 쳤습니다. ‘호산나’는 신약의 표현으로 ‘마라나타(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 소서)’입니다. 교회가 기도의 집의 정체성으로 설 때, 그리스도인의 본질 적 소망, 곧 하나님 나라와 부활에 대한 소망이 회복되며 건강한 종말 신 앙이 깨어납니다. 특별히 이 시대, 만왕의 왕으로 다시 오신다는 주님의 약속을 고대하며 준비하는 성경적 종말 신앙이 반드시 회복되어야 합니 다. 믿음을 지키는 여정이 고단하고 삶이 힘겨워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유일한 신랑, 예수님을 다시 만나는 것을 간절히 바라 고 원하기 때문에, 주님만이 온전한 공의와 정의를 실행하실 분이시기 때 문에 주님이 오실 날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기도의 집이 될 때 – 다음세대가 살아난다 기도의집으로교회가바로설때,또한다음세대가살아납니다.시편8 편 2절은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 능을 세우사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주님 은 당신이 거하시는 기도의 집에서 원수를 대적하는 강력한 영성을 가진 다음세대를 살리시고 키우실 것입니다.

교회를 강도의 소굴로 만드는 세가지 요인 – 인본주의, 세속주의, 종교화합 웃사는 제사장인 아버지께 신앙의 전수를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 서하나님의법궤가옮겨질때어린양의피와레위인으로구별해서준비 해야할 규례를 따르지 않고, 이방 사람들이 신상을 옮기는 방식대로 법궤 를 옮겼습니다. 법궤를 옮기기로 하며 시작된 영적 전환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자신에게 익숙한 세상의 방법을 따라 움직인 것입니다. 이것이 ‘세속 주의’ 입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세상이 내면에 스며들어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눈으로 보지 못하고 경험과 습관에 따라 반응하는 것입니 다. 세속주의는 자연스럽게 인본주의로 흘러갑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음 성과 상관없이 내 상황, 내 체면, 내 자존심이 하나님보다 우위에 서는 ‘종 교 생활’로 변질됩니다. 이것이 바로 강도의 짓이며, 이런 행위가 일어나 는 곳이 강도의 소굴입니다. 교회가 인본주의와 세속주의에 빠져 종교가 되어 버리면, 우리도 모르게 주님이 세상에 주시는 영생의 기회를 오히려 가로막고 훼방하는 강도의 행위를 벌이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이 기쁘게 거하시는 곳, 그의 “Dwelling place”여야 합니다.

교회가 기도의집이 된다는 말의 의미–임재와 예배의회복 교회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처소로서 기도의 집이 된다는 말은 임재와 예배가회복됨을뜻합니다.주의임재의영광이우리가모여있는그곳으 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삶의 중심이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함 보다중요한것은없습니다.주님이앞서행하실수있도록그분앞에머 무르며예배와임재를지킬수있어야합니다.그래서우리는말씀을읽고 선포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며 주님을 예배합니다. 주님을 기다리고 높이 고 바라는 이 모든 행위가 예배입니다. 말씀과 기도와 예배의 자리에서 지 성소가 열릴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말씀이 역동하고 기도가 살아나고 그 래서 주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회복될 때,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계시의 영 이 임할 것입니다. 전통과 종교를 생명과 진리로 착각하지 않길 바랍니다. 나에게 익숙하고 편한 방식이라 할지라도 생명의 빛을 잃은 양식으로 남 아있다면, 그 모든 의식과 행위가 예배가 아닌 종교이고 전통입니다. 진리 를 사수합시다. 생명을 고수합시다. 주님을 기다리고 주님만 바라는 말씀 의자리,기도의자리,곧예배의자리에임하는주님의나라를날마다경 험하며 운반하는 공동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