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큰 자와 하늘에서 큰 자(마11:7-15)
모든 사역의 종국, 예수 그리스도
“맹인이보며못걷는사람이걸으며나병환자가깨끗함을받으며못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예수님은 침례 요한이 보낸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돌아간 후, 주님의 제자들에게 침례 요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기 위함이었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니라.” ‘다른 선지자들보다 나은 자’란 주님의 말씀은, 침례 요한이 지금까지의 많은 선지자들과 차원이 다른, 그들보다 월등한 존재란 뜻입니다. 실제로 침례 요한의 등장은 구약 성서 말라기에도 예언되어 있을 만큼 특별합니다.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예수님은 이 말씀이 침례 요한을 가리킴을 풀어주셨습니다.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많은 선지자들을 세우셨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우상들을 하늘의 재앙으로 심판하고 홍해를 갈라 이스라엘을 구원시켰습니다. 엘리야는 하늘에서 불을 끌어 내리고 죽은 자를 살렸습니다. 그렇다면 침례 요한은 왜 특별할까요? 그는 온 이스라엘에 어떤 능력을 보였습니까? 침례 요한은 사람이 없는 광야로 나갔습니다. 그는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광야에 머무르며,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그의 소리를 듣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들기 시작했습니다. “나는물로침례를베풀거니와너희가운데너희가알지못하는한사람이 섰으니곧내뒤에오시는그이라.나는그의신발끈을풀기도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리고 하나님의 때가 되자, 침례 요한은 마침내 예수님을 지목하여 선포합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내가전에말하기를내뒤에오는사람이있는데나보다앞선것은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에 약속된 구원자를 가리키는 손가락 역할을 했습니다. 침례 요한은 구약 성경이 예언해 왔던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마침내 이스라엘에 선포함으로 모든 선지자들의 소망과 역할을 이룬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약속의 종국이며 모든 메시지의 중심입니다. 마지막 때에 많은 이사와 표적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그 현상 속에 미혹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기적들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있는지 분별해야 합니다. 적그리스도가 일어나기 전에 먼저 미혹하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모세의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는 것을 애굽 술사들이 흉내냈듯이, 하나님의 나라가 성령의 권능으로 풀어지는 한편, 사탄도 어둠의 일들로 사람들을 미혹할 것입니다. 이런 혼동의 때, 표적과 이사 너머 ‘예수 그리스도’가 그 중심에 있는지 볼 수 있길 축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예언과 기적의 주제이자 결론이어야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신 침례 요한의 위대함은 온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를 드러내고 선포한 일에 있습니다. 우리가 행하고 섬기는 모든 사역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선두주자
“보라.내가내사자를네앞에보내노니그가네길을네앞에준비하리라 하신것이이사람에대한말씀이니라.”침례요한의또다른의미는 ‘선두주자’입니다. 종종 ‘선두주자’란 단어를 4차 산업혁명 후 미래 산업과 관련된 이미지로 연결하는 분들을 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고, 시대를 앞서 나가는 사람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선두주자의 핵심은 ‘주님의 길을 앞서 예비하는 것’에 있습니다. 침례 요한은 제자들을 훈련하며 이스라엘을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고대해온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이런 선두주자들을 일으키셨습니다. 당대에 예수님이 오시지 않는다고 해도, 그들은주님의오실길을예비하기위해믿음의종착점이다시오실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와 부활을 사모하도록 사람들을 일깨웠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 사명이 있습니다. 광야같은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오실 길을 외쳐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육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마귀를 심판하시며, 이미 마지막 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그 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라진 것처럼 보였던 이스라엘이 다시 회복되었고, 흩어졌던 유대인들은 그들의 땅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맞이할 신부들이 깨어 외칠 때입니다.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 비유를 기억합시다.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처녀들도,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처녀들도, 신랑이 더디 오니 모두 잠들었습니다. 은사가 있고 영적 예민함이 있다 할지라도 부활 소망과 다시 오실 예수님을 갈망하는 신앙이 식어지면 변질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잠든 신부들을 깨울 외치는 소리가 됩시다. 침례 요한의 사역, 잠든 주님의 신부들을 깨우는 사명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늘에서 큰 자
“내가진실로너희에게말하노니여자가낳은자중에침례요한보다큰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예수님은여자가낳은자,그어떤사람도침례요한보다큰이가없으나 천국에서는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다를 가르고 하늘에서 불을 끌어 내려오는 구약의 선지자들은 그 모든 권능을 행하였음에도 그들이 가질 수 밖에 없던 한계가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입니다. 우리는 모든 선지자들이 고대했던 예수 그리스도를 성령으로 만났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위에 임했습니다. 주님을 온전히 소유하길 축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이 우리 속에 임하여 주의 나라가 우리로부터 흘러가게 하십니다. 내 안에 성령이 계시기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기에, 우리에게 세상의 다른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침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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