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스터 플랜 2 (대상 13:9-14)


마지막 때 이루어 질 세 가지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기 위해 이루어져야 할 세 가지 일이 있습니다. 먼저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야합니다. 곧, 모든 족속과 방언에 복음이 증거되는 일입니다. 또한, 영적 땅 끝인 이스라엘의 회복을 보아야 합니다. 이방인의 구원은 이스라엘의 택함 받은 자들의 구원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신랑되신 예수님과 연합할 신부가 단장 되어야 합니다. 바로, 교회가 본질적으로 회복되는 일입니다. 이제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에베소서 2장의 한 새 사람처럼, 이방인의 교회와 이스라엘의 교회가 하나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이 마지막 때 이루어질 일들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심판의 날, 마지막 때를 의미하는 ‘타작 마당’에서 찢겨 죽은 웃사, 불현듯 세워진 이방인 오벧에돔, 그리고 부르심을 이루도록 깨어난 다윗은 교회가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내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가르쳐 줍니다.

오벧에돔의 의미 – 첫째, 예배자

오벧에돔은 블레셋 가드 지역의 사람, 즉 이방인입니다. 하나님의 제사장도 법궤를 옮기다가 참혹하게 죽은 난리 통에, 이방인인 오벧에돔이 어떻게 법궤의 선택을 받게 되었을까요? 그는 예배를 아는 자, 예배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오벧에돔은 다윗의 몸종이자 경호원이면서 하프를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을 늘 지켜보고 보호할 뿐 아니라 다윗이 예배하는 자리에 함께 하면서 예배를 배운 것입니다. 마치 모세의 몸종이자 경호원이었던 여호수아가 때로는 주님과의 교제를 마친 모세가 회막을 떠난 뒤에도 끝까지 회막 곁에 머물렀던 것처럼, 오벧에돔도 다윗을 섬기면서 예배를 배우며 친밀감을 쌓았을 것입니다. 그는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알았고, 예배를 아는 자였습니다.

오벧에돔의 의미 – 둘째, 마지막 때 교회의 모습

오벧에돔은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치우친 법궤를 집으로 옮겨갔습니다. 그리고 법궤는 ‘그의 가족’과 석 달을 머물게 됩니다.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석 달을 있으니라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 우리가 주목할 표현은 ‘그의 가족과 함께’입니다. 원문적으로 이 말은 법궤를 종교적 성물이 아니라 마치 한 명 더 늘어난 식구처럼 여기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사실 법궤는 집 안에 둘만한 대상이 아닙니다. 이미 법궤를 잘못 다룬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더구나 제사장 웃사가 죽으면서 갑작스레 법궤를 맡게 된 상황에서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벧에돔 집안은 법궤를 ‘새 가족’처럼 ‘함께’ 했습니다. 이것은 마지막 때 교회의 모습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영적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1세기 초대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서로 의탁하는 영적 가족을 이루었습니다. 때로는 많은 무리로 모이기도 했지만 날마다 성도의 집집마다 모여 기도하고 예배하는 공동체였습니다. 이런 교회의 구조와 문화 안에서 성도들은 성숙하게 됩니다. 일주일에 한 두 번, 익명성을 보장받는 회중 속에서 예배하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면, 참된 교회를 이루지 못한 것입니다. 마지막 때, 교회는 본질적 요소들을 회복할 것입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하고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예배를 드리며 영적 가족 공동체로 서는 것입니다.

오벧에돔의 의미 – 셋째, 한 새 사람으로서의 교회

법궤가 이방인 오벧에돔에게 치우쳐 간 사건은 ‘한 새 사람’, 즉 교회의 회복과 완성을 의미합니다. 열방과 이스라엘로 나뉜 두 교회가 한 몸 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함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왕조가 새롭게 세워지며 벌어진 이 소란으로 인해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법궤를 사랑함으로 이 모든 일을 행했는데, 그 결과 제사장이 죽고 법궤는 이방인의 집에 맡겨지게 된 것입니다. 3개월 후, 오벧에돔의 집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의 마음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갈망과 시기심으로 타올랐을 것입니다. 솔로몬 성전에 임했던 영광이 이방인의 집에 임한 이 사건이 유다 지파 다윗 왕의 마음을 역동시켰습니다. 오벧에돔은 이스라엘을 시기케 하여, 여호와의 영광을 구하게 했습니다. 주님은 신부된 교회가 한 새 사람으로 회복되도록 열방의 교회를 통해 영광을 보이고 계십니다.

다윗의 의미 – 첫째, 말씀의 회복

법궤를 옮기다가 실패한 다윗은 이후 역대상 15장에서 그 원인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니 이는 우리가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라 하니.” 하나님의 법궤는 레위인의 어깨에 메어 옮겨야 했습니다. 다윗은 그의 열정으로 인해 하나님의 규례대로 구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법궤를 옮기다가 실패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속 다윗을 통해 우리는 주님의 말씀과 계시를 회복해야 함을 도전받습니다. 이 사건으로 다윗은 그를 움직이고 있는 방식과 삶의 기준들을 점검하고 말씀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자기 열심을 따라 자기 방식으로 당신을 섬기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방법과 말씀을 따르길 원합니다. 상황에 맞춰 자기 열심과 기분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대로 행하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지지해주시고 붙들어 세워 주십니다.

다윗의 의미 – 둘째, 예배자의 회복

다윗은 또한 예배와 예배자의 회복을 상징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 다윗은 레위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옮기도록 구별된 자들, 전임으로 예배하고 기도하는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흥망성쇠 역사 속 중심에는 레위 지파와 그들에게 맡겨진 예배의 존속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역으로 부르심 받은 레위지파가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율례를 따라 그들에게 분깃을 나누어주지 않던 왕의 시대에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등지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높이고 주님의 뜻을 선포하는 기도와 예배가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그의 나라를 임하게 합니다. 이 공동체에 다윗의 때와 같은 예배자들이 많이 서길 원합니다. 생기를 대언하며 죽어가는 이 세대를 살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예배와 기도의 공동체로 세상을 섬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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