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하나님 나라
마4: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예수님의 공생애를 담은 첫 선포, 회개와 하나님의 나라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속에는 각 책의 핵심 주제를 담아내거나 맥 락을 잡아주는 주요 구절들이 있습니다. 마치 사도행전 1장 8절, “오직 성령 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이르러내증인이되리라하시니라.”는이한절이성령의권능을 받은 교회가 열방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도행전 2장에서 19장으로 흘러가듯 이, 각 성경책의 주요 내용을 압축하거나 흐름의 중심이 되는 문장이 존재합 니다.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4장 17절도 그렇습니다.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 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예수님 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외치신 이 한 구절의 말씀에 마태복음이 전하는 예 수님의 신학과 신앙의 중심이 담겨 있습니다. 원문이나 사본 성경의 내용을 주제에따라문단으로나눈표시인‘페리코페’역시이한구절에표시되어있 습니다. 광야에서 시험을 통과하신 예수님께서 비로소 선포하신 이 짧은 메시 지가 마태복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 주께서 행하실 사역을 한 마디로 담아 낸 것입니다.
예수님이 주(LORD) 되심을 고백하라
그리스도인으로서 거듭난 삶, 그 새로운 출발점에 ‘회개’가 있습니다. 한 교회 의 교인으로 등록 절차를 마치고 수년 동안 예배에 참석하거나 일종의 직분을 받았을지라도, 회개하지 않은 사람은 예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 적이 없 는자,신앙의시작조차되지않은사람입니다.이들은“예수믿으면이땅에 서 복 받는다.”는 기복 신앙으로 ‘교회 다니기’에 반응한 자들입니다. 물론, 불 신자를 전도하기 위해 예수 이름의 능력과 하나님 나라의 열매들을 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자일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온전히 드릴 왕되심을 분명히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회개에 이르지 못한 채 그저 교회 건물에 드나드는 가짜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회개의 핵심에는 “예수가 내 삶의 주인인가?”란 질문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스스로도저히이겨낼수없는죄의값을치르신구원자이시며,그십자 가에서 다시 시작되는 새 생명을 주시는 왕이십니다. 죄의 열매를 버리고 새 생명의열매를맺기위해서,우리는‘옛사람,나’는죽었음을분명히해야합 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끌려가던 삶의 주권을 왕 되신 예수님께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생활 습관에 대해, 취미와 스타일에 대해, 재정과 시간의 사용에 대해 아무 말씀도 못하신다면, 그 사람 은 예수님을 왕으로 고백한 자, 회개한 자가 아닐 것입니다. 오늘도, 이 땅 곳 곳에서는 예수님을 왕이라 고백한 믿음으로 인해 목이 잘리는 순교자들이 있 습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복이 무엇입니까? 하늘의 영광을 나눠주기 위해 육 체를입고이땅에오신사랑의왕,예수님과동행하는것입니다.우리의삶이 이 땅에 매이도록 유혹하는 원수에게서 뒤돌아, 영원한 기쁨을 주시는 예수님 을따라갑시다.모든시간의주인,만왕의왕되신예수님께매순간을인도함 받는 자가 되길 축복합니다.
말씀이 내면의 모든 가치 체계의 기준이 되게 하라
진정한 회개는 또한 말씀에 굴복함을 말합니다. 종종 “나는 예수님이 말씀하 시면 무엇이든 순종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며 특별한 환상이나 영적 체험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봅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미 ‘성경’으로 우리가 순종하고 따라야 할 바를 말씀하셨 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 성경을 따라 살길 축복합니다. 성 경배경지식과교리들이아닌,말씀그자체가삶의기준이되어야합니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내 가정관부터 성경이 말하는 진리의 기준으로 세팅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자라온 가정환경과 육신의 부모로부터 학습 된모든가르침속에서,나도모르게말씀에어긋난가치관을만들어내진 않았는지 살펴보길 바랍니다. 정치, 경제, 가정, 교육, 문화, 미디어, 종교 의일곱영역에서하나님의성품과진리로승리하길원한다면,내안에세 워진 일곱 기둥부터 말씀으로 견고히 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내면이 정비 된 만큼, 그 영역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개인의 삶과 나라와 열방의상황을통해진동을주실때,무너져야할세상의기준이내면에세 워져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길 바랍니다. 성경은 왕의 교시와 같습니다. 소 견에옳은대로사는자의삶에는참된회개의열매가맺어질수없습니다. 성경을기준으로삼아,삶의모든영역안에진리를바로세우길축복합니 다.
주님의 음성을 청종하라
예수님을 왕으로 고백하고, 말씀을 삶의 기준과 가치관으로 삼았다면, 이 제세밀한주님의음성을듣고자노력하길바랍니다.내가내세울수있는 주장과 감정까지에도, 주님의 마음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친절할수있는것은크게어려운일이아닙니다.내가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일지라도 그를 존중해 주는 것이 회개한 사람의 삶입니다. 가 끔마음아픈상담을받을때가있습니다.부모와자녀들이종교문제로갈 등을 겪는 경우입니다. 특별히 부모의 욕심을 앞세워 자녀의 삶에 관여하 다가 관계가 틀어지는 가정이 많습니다. 부모의 상처와 바람이 말씀과 주 님의 뜻보다 우선시 되면서, 자녀들의 선한 의지를 꺾고 믿음을 와해시켜 버립니다. 회개했다면, 예수님을 왕이라 고백했다면, 내게 주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드릴 수 있길 축복합니다. 작은 부분이라 할지라도 순간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합시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 주님 께서우리의왕되시는삶속에서우리는절로아름다운하늘의열매를맺 게 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 가사는것이아니요오직내안에그리스도께서사시는것이라이제내가 육체가운데사는것은나를사랑하사나를위하여자기자신을버리신하 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회개와 하나님의 나라
회개는 하나님의 나라로 신앙을 완성시킵니다. 진정한 회개는 죽어서야 가 는 ‘천당’이 아니라, 오늘도 역사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의 삶 위로 옮깁 니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그 시간, 그 장소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임을 기억 합시다. 성령님과 동행하며 머무는 오늘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 한적없다면,육신과영혼이분리될때에도다를바없을것입니다.진정 한 회개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길 축원합니다. 주님은 이미 우 리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다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 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 님의나라는볼수있게임하는것이아니요또여기있다저기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