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를 경배하는가
마4:8~11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예수님의 세 번째 시험, 이생의 자랑
“마귀가또그를데리고지극히높은산으로가서천하만국과그영광을보여 이르되만일내게엎드려경배하면이모든것을네게주리라.”예수님이 받으신 세번째 시험은 요한일서 2장에 등장하는 세번째 죄의뿌리,‘이생의자랑’ 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이는 창세기 3장에서 하와가 받았던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미혹에 해당됩니다. 광야에서 시작된 이 마지막 시험에 서, 예수님은 마귀를 대적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 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아담을 넘어뜨렸던 죄와 싸워 모든 시험에서 승리하신 것입니다.
마귀의 미혹 –세상의 고지에 올라 성공하기 위해 예배하라
“나는 지금 누구에게 엎드려 있는가?” 이생의 자랑으로 죄성을 자극했던 마귀 의 마지막 미혹은 사실 ‘예배’에 대한 도전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시간을 소모 시키며 삶을 주장하는 그 중심과 실체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씨름인 것입 니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가 바라고 구하는 대 상이 과연 무엇입니까? 성실하게 삶을 꾸려가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을지라도, 이 질문에 ‘하나님’이란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마귀에게 속아 그를 경 배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자리, 고지로 올라갈수록 이싸움은더욱치열해집니다.부와권세를취할수있는높은자리로올라갈 때,우리는반드시그곳에있는영적실체들과만나게됩니다.그리고그갈 림길에 섰을 때 스스로 질문하며 답해야 합니다. “성공인가? 예배인가?” 하나 님을 위해서라고 말하며 고지를 향해 열심히 올라가고 있지만, 결국 그 동기 와 목적이 하나님이 아니라면 그는 세상을 바라며 마귀를 예배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성공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열심을 다하는 지금,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마귀가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세상을 얻고 있다면, 더 늦기 전에 멈추어야 합니다. 어느 시점에서든 예배를 잃어가고 있다면, 돌이킬 수 있어야 합니다. 성공하기 위해 주님을 섬기고 있 다면, 이미 출발점이 잘못된 것입니다. 세상의 부와 영화로 축복받기 위해, 성 공을 보장받고 성공을 지키기 위해 예배한다면 하나님이 아닌 맘몬에 끌려가 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성공하기 위한 예배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 려한번의예배를위해모든것을내어놓은자들의삶을보라고말합니다.하 나님은 예배에 목숨을 거는 자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 오늘도 온 땅을 살피며 진정한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사람이 아니라, 위대한 예배자로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가 바 라고구할단한분이십니다.“내가여호와께바라는한가지일그것을구하 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마귀의 미혹 – 내가 부와 능력을 줄 수 있다
본문은 또한 자신을 경배하면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주겠다는 마귀의 말을 통 해 “참된 주권자가 누구인가?”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온 세상을 소유하신 분이 하나님이란 점입니다.
온 우주를 창조하고 다스리는 분은 오직 우리 하나님 한 분 이십니다. 하나 님께서 열방을
경영하시며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만물의 주(Lord)되십니다. 물론, 마귀에게 허락된 세상의
권세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때로악인이복을누리는듯이보일수있습니다.그들의삶이자유해보이 고형통해보일수있습니다.그러나마귀에속한자들의삶은결국사망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저주받은 존재인 마귀는 저주의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시기하지말지어다.그들은풀과같이속히베임을당할것이며푸 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세상이 진동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너의 주가 누구이냐? 이 모든 상황 속에서 다스리는 자가 누 구이냐?” 코로나 19로 인한 혼란속에서 우리 공동체가 새로운 모습으로 전환해가는 이 때, 주님은 저에게도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나를 온전히 믿어라.”제안에부어주신이믿음의담대함과그로인한평강이한몸된 우리 공동체의 모든 분에게 부어지길 기도합니다. 모든 역사 속에서 높은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그 어떤 상황과 상관없이, 세상 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오직 진리를 따라가길 축복합니다.
마귀의 미혹 – 다른 사람들처럼 세상 속에서 일반적으로 살라
세 번째로 마귀는 ‘세상에 속한 평범한 다른 사람들처럼 살라.’고 우리를 미 혹합니다. “너도 결국 이 땅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이잖아. 사람이라면 누구 나부와권세와명예를원하게되어있어.이것이사람의본능적인갈망인 거야.”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세상의 자리로 유혹했듯, 오 늘도 우리에게 ‘사람이란 다 그런거야.’라고 말합니다. “착한 일을 하려면 힘이우선있어야지.돈이있어야좋은일을할수있고,그렇게사는게 나쁜 것이 아니야. 누구나 그렇게 사는거야.”그러나이말속에서,하늘에 속한자는동의할수없는세상에속한자의가치가숨어있습니다.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똑같이 원하고 세상 사람들이 따르는 것을 똑같이 따른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영생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십자가 사역을 앞두고 베드로를 일갈하셨던 주님을 기억합시다. 대속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그런 주님을 말리던 베드로를 사탄이라고 부르시며 엄히 꾸짖으셨습니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이르시되사탄아내뒤로물러가라너는나를넘어지게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도다.” 마귀는 우리가 세상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반응하도록 끊임없이 미혹합니다. 그들이 바라고 구하는 것을 우리가 똑같이 바라고 구하며 세 상사람과똑같아지도록유혹합니다.이모든거짓과미혹을단호히거절 하길 축복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 순간까지도 인간적인 삶의 자리로 내려오라고 말하는 마귀의 유혹을 거절하시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영원한 하늘의 나라를 사수하셨습니다. 보편적인 세상의 즐거움과 성공이 궁극적인 삶의 목적이 되지 않길 축복합니다. 우리는, 주님이 아니면 결코 만족할수없는자들입니다.이땅에서밥을먹고옷을입고살지만세상과 는 전혀 다른 가치로 살아가는, 하늘에 속한 자입니다. 세상은 알지 못하는 영원한 하늘의 기쁨을 빼앗기지 않길 기도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동역하 는 즐거움으로 세상을 이기는 자로 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