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한 몸 (유기적 생명체)

2019-5-12

에배소서 4:13~16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며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코이노니아, 장성한 분량까지 성도를 성장시키는 작용

그리스도의 몸에 세우신 직임에 대해 말하던 바울은 이어서 우리로 어린아이의 일들과 세상의 유혹에서 돌아서서 머리 되신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가라고 격려합니다. 실로 위대한 이 성장을 위해 오늘 본문이 결론적으로 주는 도전은 몸으로 작용하는 신비, ‘코이노니아’입니다.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교회는 신령한 몸입니다. 누군가는 눈으로 누군가는 손으로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내장기관으로 존재할 것이나 머리되신 예수님과 하나된 ‘한 몸’ 입니다. 이 신비한 연합이 코이노니아입니다. 어둠의 나라와 전쟁하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승리를 선포하는 교회는 주님의 생명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함께 움직이는 생명체로 존재합니다.

 

첫째, ‘각 마디를 통하여’ –절로 흘러가는 임파테이션

우리에게 가장 익숙할 코이노니아에 대한 성경 구절은 축도의 말씀인 고린도후서 13장일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본문의 ‘성령의 교통하심’이 코이노니아로 표현됩니다. 그러나 코이노니아는 ‘교통’뿐 아니라 ‘나눔’, ‘친구’, ‘교회’ 자체를 뜻하기도 합니다. 오늘, 에베소서 4장 말씀 속에서 취할 코이노니아의 핵심적인 세 가지 의미와 기능을 봅시다. 그 첫번째는 ‘마디’입니다. 우리 몸은 손가락을 움직이는 관절에서부터 손목과 팔과 몸이 각 마디에서 마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이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각 마디를 통해 연결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주님이 세우신 각각의 권위들, 즉 성령의 통로가 되어주어야 할 리더십들을 의미합니다. 우리 교회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셀목자에서 마을목자, 안디옥 위원들처럼, 성령께서 세우신 질서체계와 권위체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작은 마디이든 좀 더 크고 굵은 마디이든, 서로 긴밀히 이어져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머리에서 내리는 명령에 따라 한 몸으로 동작이 행해지도록 각 마디가 막힘없이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코이노니아로 흘러가는 몸의 기름부음, 곧 ‘임파테이션(impartation)’입니다. 성경은 임파테이션, 곧 기름부음이 전수되는 세 가지 경우를 제시합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내가 원했던 혹 원하지 않았던, 주님의 특별한 섭리와 계획에 따라 기름부음을 받는 자들이 그러합니다. 두 번째는 제도를 통해 임하는 임파테이션입니다. 교회에서 결정한 공식적인 훈련의 수료 과정, 또는 임직식과 안수식을 통해 하나님의 권위가 부어지는 경우입니다. 사람이 계획한 행사들 같으나, 이 때를 통해 주께서 세우신 자들에게 맡겨진 일들을 감당할 힘과 능력이 실제적으로 임하게 됩니다. 마지막 세 번째가 바로 마디의 원리입니다. 마디에서 마디로 연결되어 주님이 세우신 교회의 권위와 질서를 따를 때, 머리 되신 주님으로부터 흘러가는 임파테이션이 자연스럽게 임하게 됩니다. 작은 권위라도, 그를 세우신 주님으로 인해 질서안에 머무르며 몸을 이루기를 축원합니다. 리더십들을 향한 판단을 멈추고 주님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섬길 때, 교회 위에 임한 주님의 권능과 기름부음이 흘러들어 옵니다.

 

둘째, ‘연결되고 결합되어’ –영광을 나누는 교제

코이노니아를 이해하기 위한 두 번째 용어는 ‘연결되고 결합됨’, 즉 ‘교제(fellowship), 사귐’입니다. 앞서 나누었듯이 셀은 몸의 가장 작은 마디로 질서와 권위체계 일뿐 아니라 성도들이 사귐을 갖는 교제의 장이기도 합니다. 이는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공통된 관심분야의 일들을 함께 행하는 등의 단순한 친목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가 교제함은 영광을 나눔을 의미합니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나누셨던 영광이 우리에게도 나누어 지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진정한 교제는 영광을 나누며 이루어집니다. 영광을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진리를 적용함’입니다. 우리의 삶에 실제적으로 진리가 적용되도록 갖는 사귐이 영광을 나누는 성도의 교제, 코이노니아라 할 것입니다. 셀의 모임을 통해 각자의 무너져 있던 영역들의 진리가 회복되며, 그래서 진리로 승리하는 삶의 간증이 고백되어지길 축원합니다. 누군가는 가정의 영역에서, 누군가는 경제 영역에서, 누군가는 교육 영역에서 회복되어야 할 진리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부끄러워 하지 말고, 내 삶에 회복되어야 할 진리와 그로 인해 취할 승리를 믿음으로 바라보며 성도의 교제를 나눕시다. 이것이 영광을 공유하는 코이노니아, 우리를 어둠에서 자유케하고 성숙시키는 온전한 교제입니다.

 

셋째, ‘각 지체의 분량대로’ –섬김

마지막은 ‘각 지체의 분량’, 즉 나눔과 섬김입니다. 성령의 코이노니아 속에는 서로 나누고 섬기는 일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성도를 온전케 하며 충만에 이르게 하는 주님의 방법으로 ‘유기적 생명체인 몸’의 비유를 사용했음을 기억합시다. 몸에는 손가락이 있고, 손가락을 포함한 손이 있고, 그보다 더 큰 마디인 팔이 있습니다. 이는 각자의 분량이 다름을 뜻합니다. 그리스도의 몸으로 서로를 섬기고 나누기 위해 기억할 점 중 하나가 ‘각 지체의 분량대로’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분량을 측정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의 크기와 사랑의 크기를 재시고, 그 분량만큼 각 사람을 세우십니다. 우리가 섬길 때, 성령께서 요구하시는 만큼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간적인 감정과 판단을 따라 섬기는 자들은 결국 스스로의 의를 취하며 또한 그 일의 결과에 따라 상대방을 원망하기까지 합니다. ‘내가 이만큼 너를 섬겼는데..’ ‘내가 이렇게 이 공동체를 섬겼는데..’ 하며 대우받고 싶은 마음과 서운한 마음이 올라오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나의 분량대로 섬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기쁨이 되는 섬김을 경험하길 축원합니다. 우리의 분량에 따라 몸을 섬길 때, 주께서 우리의 믿음과 사랑의 케파를 넓혀 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손에서 팔뚝으로 점점 더 자라나는 성장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스스로 자라나는 성장, 유기적 생명체로 맺는 열매

오늘 본문 마지막 구절은 코이노니아의 세 기능이 살아날 때 이루어지는 신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코이노니아 안에서, 스스로 움직이며 자라는 일이 시작됩니다. 영적 신진대사가 절로 이루어는 것입니다. 마디를 이루어 몸에 속할 때, 내 삶을 변화시키는 진리가 회복되고, 이는 우리의 분량을 넓게 확장시킵니다. 요한복음 15장의 포도나무 비유와 고린도전서 12장의 몸의 비유를 기억합시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이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교회론, 생명체적 유기체로 존재하는 교회를 입니다. 한 몸을 이룰 때, 우리는 성장합니다. 우리의 깨어짐이 온전함으로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이 신비한 역사를 더 깊이 경험하길 축원합니다. 주님의 코이노니아 안에서 온 가지가 열매를 풍성히 맺는 기쁨을 경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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