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새 사람이란

에베소서 2:11~18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새 생명으로 거듭난 자 우주 만물이 주목했던 위대한 아들들은 하나님과 분리되자 육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창조주와 소통하던 영의 기능은 멈추어져 버리고, 마귀가 만들어 놓은 기준과 가치에 끌려 다니는 ‘죽은 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예수님의 생명으로 아들들이 다시 ‘산 자’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왕으로 좌정하실 때, 그의 생명이 거듭난 축복의 삶을 새롭게 엽니다. 바울은 이 신비한 복음의 이야기 속에서, 이제 ‘한 새 사람’의 역사를 말합니다. 어쩌면 ‘한 새 사람’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여러 사람들을 통해 들어왔던 익숙한 주제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새 사람’의 본문 속 의미를 분명히 알지 못한다면, 주님의 위대한 섭리와 계획을 자칫 오해할 수 있습니다. ‘한 새 사람’의 첫 번째 의미는 주님의 생명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에 있습니다. 본문 11~12절을 봅니다. 바울은 새 사람의 증거로, 거듭나기 전의 상황들을 반증하여 말합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 우리는 약속의 언약들에 대해서는 외인이었고,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였습니다. 주님으로 인해 거듭나기 전, 예정된 부르심도 모르고, 영원한 상급과도 상관없는 자였던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은, 언약이 없던 우리의 상황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하려 합니다. 거듭난 자의 분명한 모습 중 하나는, 속사람 영이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살아난 영은 두 가지의 기능을 하게 되는데, 하나는 직관의 기능이고 하나는 양심의 기능입니다. 직관은 시공을 초월하여 영적 존재로 세상을 바라보고 인식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반면 양심은 학습된 지성이나 나의 감정을 초월하여 진리를 구분하며 기준들을 세우는 기능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신령과 진정의 예배(영과 진리의 예배)’에서 신령(영)이 직관에 속한다면, 진정(진리)은 양심에 속할 것입니다. 거듭난 자들은 이 영의 기능이 활성화 되어 삶을 이끌어 갑니다. 그리고 새 사람이 된 자들 안에서는 하나님의 언약, 약속의 말씀이 영의 기능과 함께 작동됩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주님은 당신의 생명으로 새롭게 태어난 자들이 언약의 축복을 소유하도록, 율법을 주실 뿐 아니라 성령으로 그를 지켜나가게 하십니다. 성령께서 속사람에 내주하사, 율법에서 벗어난 것들을 인식하고 죄를 피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거듭난 자들에게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율례들이 주어집니다. 누구도 모르게 마음으로 미워한 것과, 시기한 것과, 판단한 것이 죄로 인식됩니다. 세상은 감당할 수 없는, 그래서 세상을 이기게 하는 산상수훈의 삶이 시작됩니다. 육의 인지능력으로 파악할 수 있는 상황 너머, 영의 직관이 어둠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적 세계에서 움직이고 있는 원수와 날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죄를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때 또한, 양심이 진리의 기준으로 작동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윤리나 법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율법을 따라 행동하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영이 잠든 자는 이러한 직관과 양심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될 수 없습니다. 오직 거듭난 새 사람이 영으로 삽니다. 하늘에 속한 새로운 삶을 살아내는 생명의 능력을 날마다 경험하길 축원합니다. 머리로 계산하며 감정 따라 휘둘리지 않고, 속사람 중심의 지성소에서 들리는 소리를 따라 살아갈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방인이 만나게 되는 십자가의 자리 한 새 사람의 두 번째 의미는 이스라엘과 열방의 하나됨에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분명히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한 새 사람이 뜻하는 이스라엘을 위한 축복은, 이방인인 우리가 유대인의 전통과 문화를 따라하는 흉내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메시아닉 쥬(예수님을 믿는 유대인)들이 이 점에 대해 묻습니다. 그들은 한국인들이 왜 유대인의 전통을 따르고 유대인의 율법을 지키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말합니다. 메시아닉 쥬인 댄 저스터 박사는 보다 나아가 ‘이방인으로서 유대인 흉내를 내며 유대 율법과 문화를 따라한다면 이는 또 다른 측면의 반유대주의일 것’이라 했습니다. 이는 이러한 행동들이 유대인들로 그리스도께 돌아오게 하는 것을 도리어 가로막는 함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많은 민족들 중에 유대인을 택하셔서, 그들이 지켜야 할 정체성과 부르심을 주셨습니다. 유대 민족은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율법과 전통을 지키며 구별된 삶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살아계심과 약속을 함께 보이고 계신 것입니다. 이제 그들은 구약의 율법들을 지켜나가는 이 모든 시간들을 지나보낸 후, 종국에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할 것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이 예수님의 죽음이었음을, 오순절의 사건이 약속하신 새 율법의 성령께서 임하신 것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의 자리에서 이방인인 우리와 이스라엘은 한 새 사람이 됩니다. 로마서 1장이 말한 복음, 곧 이방인인 우리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의와 선민 이스라엘이 지켜가고 있는 의가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에서 마침내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이방도 아니고, 이스라엘도 아니고, 오직 한 분 왕이 통치하시는 한 왕국의 한 백성이 될 것입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을 외칠 하나 된 교회 ‘한 새 사람’이 전하는 놀랍고도 감격적인 마지막 의미가 여기에 있습니다. 결국, 한 새 사람은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외칠 하나 된 교회를 의미합니다. 이스라엘과 열방이 신부로 단장을 마치고,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사실, ‘교회’는 오랜 시간 동안 저의 열정이자 꿈이었습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를 세우고 싶은 열망이 늘 마음 가득했습니다. 신학교에 들어가면서, 더 열심히 교회를 공부했고 더 구체적으로 교회를 그려보았습니다. 그러다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어느 한 교회가, 나아가 한국의 모든 교회가 아름답고 흠이 없이 잘 선다 해도 하나님 나라에서는 반쪽뿐인 단장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이스라엘과 이방의 교회가 하나될 때, 교회는 온전해 집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는 이유입니다. 완전해진 예수님의 교회가 한 마음으로 한 소리를 발할 때 신랑되신 주님이 달려 오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메시아임을 알도록 중보해야 합니다. 그들이 지켜온 구약의 율법과 약속들이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짐을 깨닫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알리야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열방에 흩어진 이스라엘 민족이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을 미워하는 세상에서 그들이 보호받기를 구하며, 축복해야 합니다. 마귀는 주님의 오실 날을 두려워하며, 이스라엘이 온 나라에서 미움 받도록 세상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님의 오실 날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양과 염소를 구분하듯 세상에 속한 교회와 주님께 속한 교회가 나누어지는 것을 볼 것입니다. ‘한 새 사람’ 안의 소망과 약속을 굳게 붙듭시다. 주님의 언약을 기억하며, 그의 나라를 회복하는 축복의 여정속에 날마다 걸어가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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