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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우리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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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8:1~4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 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교회의 기도 응답으로 주어진 오늘의 의미>

2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주는 여러 가지로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됩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탄핵되고, 급박한 긴장감 안에서 새로운 대통령과 정권이 출범했기 때문입니다. 온 나라의 진동가운데 이 땅의 교회들은 각자의 믿음과 신앙을 따라 기도했고, 마침내 그 결과가 이루어졌습니다. 어느 정당을 지지했든, 오늘 세워진 정부는 이 나라 교회들이 기도한 응답이자 하나님의 선택인 것입니다. 우리는 극명하게 갈린 교회의 기도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 이 나라의 오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서로 다른 생각으로 서로 다른 것을 구하였던 시간을 끝맺으시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실까요? 오늘의 결과가 우리에게 주는 첫 의미는 하나님께서 이 나라 교회의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게 하신 것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우리는 서로 다른 기도로 갈라지는 교회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상태에 있는지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이 나라 교회의 생각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 감찰하셨으며, 그를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함께 보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는 또한, 이 땅의 교회들이 구한 것을 받았으니 그에 따른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을 의미합니다. 새롭게 세워진 정부가 그들의 공약을 그대로 수행해 간다면, 교회는 여러 부분에 있어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으로 인한 것입니다.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통과된다면, 교회는 동성애가 죄라 말하며 동성애 행위를 옳지 않은 것으로 여기는 신앙의 행동을 할 때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는 이미 많은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동성애에 관련하여 성경적 견해를 선택하고 행동할 때, 이는 차별법에 저촉되어 법적 처벌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북한에 대한 정책 역시 많은 위험부담이 됩니다. 북한의 3대 세습 김정은 정권을 정상적이지 않은, 붕괴되어야 할 정부로 여겼던 이전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현 정부를 인정하고 고려연방제를 향해 나아갈 방향으로 바뀔 것입니다. 김일성 부자를 하나님으로 말해야하는 북한 정권을 인정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양심에 어긋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모든 상황 가운데 이제 교회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과 빛으로 외쳐야 할 소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성경적 진리와 반하는 세상의 가치와 맞서 씨름할 때가 된 것입니다. 결국 오늘의 결과가 우리에게 주는 마지막 의미는 하나님께서 이 땅의 교회를 친히 깨우시겠다는 의지에 있습니다. 마25:31~33은 인자가 올 때에 양과 염소를 구분하듯, 민족을 오른편과 왼편으로 구분하는 일이 있다 합니다. 우리는 이미 미국에서 동성애 이슈를 중심으로 이러한 갈림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이 나라에서도 신사참배로 인해 교회의 외침이 갈렸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신학과 신앙과 진리를 사수할 뿐 아니라, 그를 믿음으로 고백해야 할 때를 맞이했습니다. 이는 이 나라가 엔타임적 시즌에 들어갔음을 말합니다. 그리스도 안의 신앙을 고백함으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교회를 정결하게 단장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양과 염소를 가르듯, 주님은 당신의 교회를 구분하시며 잠든 교회가 깨어나도록 친히 역사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