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14. 참되고 깊은 기도를 위해

마6:9

그러므로 너는 이러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금대접에 담기는 기도와 담기지 못하는 기도

“네생물과이십사장로들이그어린양앞에엎드려각각거문고와향이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계5:8).” 금 대접에 담기는 성도 들의 기도가 있습니다. 모든 기도가 아닌, 상급이 있는 기도입니다. 몇 시간을 기 도하던지,이방인처럼먹는것과입는것을구하는기도는금대접에담기지않 습니다. 우리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실 수는 있지만, 상급도 없고 하나님 나라에서 기억되지도 않는 기도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기도가 달라지길 원합니다. 응답에 매인 기도, 순간적인 영적 체험에만 머무는 기도가 아니라주님의역사에참여하는기도,그래서영원한상급이되는기도로더깊 어지길 축복합니다.

주기도문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주기도문은 주님이 하신 기도이자 우리를 위해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입니다. 본문 9~10절까지가 주님이 기도하신 주내용이라면, 이어지는 11~13절까지는 앞선주님의기도로우리가살기위해구할간구의기도내용입니다.주님은죄 인이 아니시기에 이런 기도의 내용은 우리에게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주기도문 은 인생의 1/3을 기도하신 주님의 기도 내용이자 동시에 우리가 해야 할 본질적 기도의 모본으로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기도의 설정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2차 세계대전 종식 후 연이은 6.25 전쟁으로 인해 더욱 피폐해진 시절을 보내며, 우리는 기도를 도깨비 방망이처럼 배우게 되었습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원 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진다고 믿고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 교회가 기도 의 길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도를 세상적으로 잘 풀리고 자식이 출세하는 방 법으로 한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도에는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분명한 목적과 방향성이 있습니다. 이방인과 다른 기도, 하나님 나라를 운반하는 기도가 되기 위해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과 내용이 기도에 담겨져 야합니다.“너희가내안에거하고내말이너희안에거하면무엇이든지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 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요일5:14).” 주님은 기도가 이루어지는전제로,먼저우리가주님안에거하며주님의말씀이우리안에거 해야한다고하셨습니다.또한내가아닌주님의뜻대로구할때무엇이든들으 신다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에서도, 마태복음 7장과 동일한 누가복음 11 장에서도, 우리가 구할 기도의 결론은 보혜사 성령님이었습니다. 이러한 전제 조 건없이내뜻만을주장한다면,기도가아닙니다.내가바라는것을이루기위해 돈을 주고 정성을 보여 신을 조정하려 한다면, 그것은 샤먼일 뿐입니다. 성도의 기도는주님의심장에서옮겨진기도,그래서하나님의나라를위해이땅을움 직이는 선포입니다.

기도의 대상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천상의 보좌 앞 금향로에 담기는 기도가 되기 위해, 또한 기도의 대상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을 부름으로 기도를 시작하셨습니다. “하늘 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 때 ‘하늘에 계신’이란 선포의 의미가 있습니다. 주님 이 말씀하신 하늘은 막연한 허공 같은 공간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초월적인 존재로 온 우주에 충만하시고 온 땅에 편만하신 하나님의 공간을 뜻합 니다. 우리의 기도는 어딘가에 존재할까 싶은 천지신명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 님께 분명하게 고정된 기도여야 합니다. 하늘을 보좌삼아 이 땅을 관찰하시는 하 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역사를 이끄시며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신 하나님께 초점이 맞추어지고 믿음 안에서 기도가 시작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동 시에 그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구원 받은 자들, 그 래서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된 자들이 종교적이거나 샤먼적이지 않은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육신의 부모님과의 관계와 상관없이,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고 선하 신 아버지 하나님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으로 창조하시고, 우리를 보호하고 지키시며,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너희는 다시 무 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라고 부르짖느니라(롬8:15)”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진 자들, 그래서 하나님을 아 빠라 부르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자들에게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가 열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아버지 하나님과 원수 된 모든 것들이 화목케 되기를, 그래서 아버지 하나님을 더 깊게 경험하길 축복합니다.

기도의 첫 간구이자 경배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기도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기도 대상과의 관계를 분명히 했다면, 이제 시작되는 첫 간구는 아버지의 이름을 높이는 경배입니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 며.” 예수님의 경배의 고백이자 첫 간구는 ‘거룩’에 대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거 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구약시대,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은 거룩해야 했습 니다.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 룩하게 하고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4~45).” 거룩함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길 바랍니다. 우리는 종종 엄숙함을 거룩함으로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거룩은 분위기가 아닙니다. 뜨겁게 박수치고 춤추며 찬양하는 것이 거룩함과 거리가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자 라온 환경과 가족 분위기가 어떠했든, 유교적 문화가 거룩함이 아닙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뛰며 찬양했습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 위에 성령님은 불같이 임하셨고, 제자들은 새 술에 취한 듯 방언하였습니다. 경직된 모습을 거룩함으로 착각하지 않길 바랍니다. ‘거룩’은 ‘분리되다’, ‘구별되다’란 의미입니다. 즉 세상과 구별되고 분리된 것이 거룩함입니다. 우리의 가치와 삶의 태도가 세상과 구별되 어야 합니다. 세상의 방식, 세상의 요구가 아닌 하나님께 속해야 합니다. 기도를 시작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이 높여지길 구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 역시 거룩하길 기도해야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거룩의 씨름을 하길 축 원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받기를 기도합시다. 내가정을통해,자녀들을통해,내가하는일을통해아버지의이름이거룩히여 김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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