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대로 사는 삶 (렘 1:4-10)


삶을 이끌어가는 동력, 부르심

오스 기니스는 그의 책 ‘소명’에서 소명이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우리의 모든 존재, 행위, 소유가 헌신적이고 역동적으로 투자되는 것이라 정의합니다. 내 평생 모든 것을 드려 이루어야 하는 것이 부르심인 것입니다. 오늘, 내 삶을 이끌어가는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상황과 환경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온 부르심이 나를 끌어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구원받은 자들에게 부르심을 주시고, 부르심을 감당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으로 이루어 드릴 부르심을 발견하고 그 부르심대로 사는 삶을 회복하길 축복합니다.

부르심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시며, 그를 모태에서 짓기 전에 선택했고(알았고) 태어나기 전에 구별하였다고(성별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듯 부르심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성별하신 그의 백성에게 주시는 인생을 향한 계획과 뜻입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이 부르심을 모르고 산다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부르심을 몰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광야를 지나 가나안으로 들어가 그의 나라를 세우는 자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모르는 자들은 본의 아니게 육으로 살게 됩니다. 내 삶을 향한 주님의 목적을 모르기 때문에, 학력이나 영향력, 능력, 자질, 환경으로 삶을 계획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 신앙 생활은 깊어질 수 없고 기복적으로 흘러가거나 스스로에 의해 제한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에게 주시는 부르심을 발견하여 취하길 축복합니다. 부르심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력이자 살아내는 삶 자체이기에, 평생 동안 우리는 부르심의 삶을 묵상하며 점검해야 합니다.

부르심은 직업이 아닌 삶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렇다면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세워진 것으로 부르심을 온전히 이룬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부르심은 직업이 아닌 삶입니다. 선지자라는 직임은 예레미야가 부르심을 이루는 삶에 가장 적합한 직업이었습니다. 예레미야의 진짜 부르심은 그의 평생에 여러 나라와 왕국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이었습니다.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그의 코 끝에 호흡이 다할 때까지 감당해야 하는 부르심, 나라와 왕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르심은 명사가 아닌 동사여야 합니다. 직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평생 감당해야 하는 삶이 부르심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부르심을 이루기 위해, 누군가는 교사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는 비즈니스를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전임 사역자로 세워지기도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직업과 상관없이 복음을 전하는 일을 평생 감당하며 헌신하는 삶의 중심입니다. 코끝에 호흡이 다하는 날까지, 여러분은 어떤 부르심을 이루며 살아가시겠습니까?

부르심은 사명과 다르다

부르심은 크고 작은 사명들을 이루며 완성됩니다. 예레미야 역시 시즌마다 주어지는 각기 다른 사명들을 감당하며 부르심을 이루어 갔습니다. 때로는 남유다를 향해 말씀을 대언하기도 했고, 이집트나 모압, 블레셋을 향해 주님의 음성을 대언하기도 했습니다. 부르심을 이루어가는 여정 속에서, 어느 때에는 3개월짜리 사명이 오는가 하면, 어떤 시즌에는 5년이 걸리는 미션들이 주어지기도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시는 크고 작은 사명들을 감당하며, 우리는 부르심을 이루어 가게 됩니다. 그 모든 순간을 충성되이 살아내길 축복합니다. 예수님은 충성된 자들에게 더 큰 일도 감당하게 하실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나님의 능력 안에 거하라

부르심을 받고 난 후 예레미야의 첫 반응은 자신의 무능함으로 인한 슬픔이었습니다.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앞서 나누었듯 부르심은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잘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졌기에 감당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전적으로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부르심을 받고 탄식하는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자력성취로 부르심을 이룰 수 없습니다. 누구나 부르심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내가 가진 것들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길 축복합니다. 주님은 부르심에 순종하여 당신을 의지하는 자에게 감당할 능력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12:9-10).”

순종으로 부르심을 이루라

부르심을 이루기 위해, 예레미야는 세 가지에 순종해야 했습니다. 스스로 아이라 말하지 않고, 주님이 보내시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든지 가서, 주께서 명하신 것을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부르심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뿐 아니라 끝까지 순종해야 합니다. 권위에 대한 쓴 마음과 모든 종류의 두려움을 제하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하는 자가 되길 축복합니다. 사람과 환경을 보며 스스로 판단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부르심을 주시고 부르심의 삶을 살아내도록 함께 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주장합시다. 하나님은 부르심에 순종하는 자를 기뻐하시며 그의 삶을 하나님 나라의 능력으로 채우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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