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시즌을 준비하자 (시 1편, 23편)


뉴 시즌을 맞이할 때

코로나의 고비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3월이면 새 학기가 시작되고, 이 나라 각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대통령 선거도 멀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그동안 엄격했던 해외 출입국 제한의 해제를 기대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한편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인한 금리 변화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염려스럽게 지켜보기도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의 종식을 앞두고, 익숙했던 과거의 예배로 돌아가려는 사람들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예배를 드리려는 사람들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 모든 상황 속에서 새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이 시간을 우리는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맞이해야 할까요?

마음을 가꾸는 준비

코로나 19는 중국에서 우연히 시작된 질병이 아닙니다. 그 발생 원인과 배경이 무엇이든, 이전에는 본 적 없던 전지구적 차원의 전염병이었습니다. 항간에서는 코로나 19 이후에 또 다른 팬데믹이 올 것이라 경고하기도 합니다. 세상이 무엇이라 말하든 우리가 주목할 것은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과 뜻 안에 허용된 사건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 시대에 코로나 팬데믹을 허용하셨고, 이 상황을 마무리 하며 우리에게 묻고 계십니다. 질병이든 전쟁이든 금융 위기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들이닥쳤을 때, 주님의 음성을 듣고 새로운 시대로 들어갈 영적 준비가 되어 있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변화의 때 성령께서 교회에게 하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론의 발표와 함께 과거의 습관과 패러다임에 돌이켜 새 시대에 들어서지 못하고 어리석게 세월을 낭비하게 될 것입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학창시절을 생각해 봅시다. 학업성취도와 상관없이, 이 시절에 ‘성실’을 훈련하고 취득한 사람들은 성숙한 자질을 갖춘 성인으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꼭 성실이라는 항목만이 아닙니다. 주님은 인생의 여정 가운데 우리가 성취해야 할 수준별 목표들을 주십니다. 이 훈련들을 미룬 사람들은, 20대와 30대와 40대에 고달프게 뒤늦은 수련에 들어가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시즌 가운데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주님의 때를 맞이할 영적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마음을 가꾸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이 바뀌기를 원합니다. 내 남편이 바뀌기를 원하고, 직장이 바뀌기를 원하고, 나라가 바뀌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바뀌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경영하는 분이십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때, 언제든 세상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십니다. 주님의 관심은 우리 마음에 있습니다. 주님은 이 시대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모세의 인생을 생각해 봅니다. 모세는 세상이 바뀌길 원했습니다. 애굽의 압재에서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강성한 나라로 서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의 마음이 바뀌도록 연단하셨습니다. 주님은 이스라엘의 신음을 들으셨고, 그들을 구원할 능력도 있으셨지만, 그렇기에 먼저 모세가 새 마음으로 변화되도록 훈련하셨습니다. 요셉의 삶은 어떠했습니까? 하나님은 그를 택하셨고 사명을 맡기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일들을 감당할 수 있도록 종으로 팔려가 감옥살이를 하는 훈련의 시간을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억울한 종살이와 옥살이를 하며, 요셉은 지치도록 그의 삶을 억누르는 상황과 체제들이 바뀌기를 간구했을 것입니다. 그 시간 속에서 하나님은 요셉의 마음을 단련하셨습니다. 요셉은 환경과 상황이 아니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기다리고 주님의 음성에 청종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다윗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폐하시고 다윗에게 바로 왕위를 주실 수 있으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버림받고 굶주리며 죽을 고비들을 넘겨야 했습니다. 다윗의 마음이 바뀌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한 나라가 바뀌는 것보다 내 마음이 바뀌는 것이 더 어려운 일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2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보내며,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무엇이 바뀌었는지 물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다림줄을 내리시고 다음 시즌으로 넘어갈 준비가 되었는지 보실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새 시즌으로 들어갈 영적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주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삶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6:5).” 우리는 본능적으로 악한 마음을 품게 됩니다. 그렇기에 마음을 가꾸지 않는다면, 이 시대의 풍조에 휩쓸려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마귀는 이것을 잘 간파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단 하나, 우리의 마음을 빼앗으려 힘씁니다. 모든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집중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마음을 그들의 메시지로 바꾸는 일입니다. 각종 뉴스와 광고와 음악과 드라마는 우리에게 “이것을 입어야 한다.” “이것을 가져야 한다.” “이 사람을 좋아해야 한다.”는 의도된 메시지를 마음에 심고 차지하려 합니다. 때로는 유명한 공인이 전했거나 객관적으로 옳은 말이라 할지라도, 목적 없는 분노와 상실감을 일으킨다면 마음을 병들게 하는 소리입니다. 이 시대, 반드시 마음의 파수꾼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가득 채워야 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1:1~2).” 율법을 즐거워하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말씀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사람이 심령의 변화를 받습니다. 진리의 영양분을 흡수한 그들이 계절을 따라 절로 풍성하게 열매 맺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고 예배하며 마음의 변화를 받읍시다. 율법으로 무장된 마음은 우리로 모든 상황 속에 감사하게 하며 순종할 능력을 줍니다. 새로운 영적 계절을 맞이하는 이 때, 주님의 음성을 듣고 즐거이 따르는 자가 되길 축복합니다. 감사와 순종으로 변화된 마음을 준비하여 새로운 부흥을 감당할 교회로 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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