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에서 경험한 하나님 사랑 ‘성산’ 이웃들에 퍼지도록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사 56:7)
기도의 집에 대한 성경 구절 속에서 비슷한 듯하나 분명히 구별된 두 개념을 발견할 수 있다. ‘성전’과 ‘성산’이다.
성전은 다윗의 장막과 모세의 성막이 모두 포함된 여호와의 집이다. 성산은 성전을 둘러싼 도시와 산이라 분리돼 표현된다. 이러한 이중구조적 개념은 신약의 교회에서도 같이 등장한다. 사도행전 2장 46절에서는 마침내 이 땅에 세워진 초대교회가 ‘성전’에서뿐 아니라 ‘집’에서도 모인다고 말한다.기도의 집은 이처럼 성전과 성산이라는 이중적인 구조를 지닌다.
이는 곧 교회의 이중구조이기도 하다. 일주일에 한두 번 온 성도가 함께 모이는 교회가 ‘성전’이라면, 각각의 가정과 일터로 흩어져 존재하는 작은 교회가 ‘성산’이다. 성전에서 우리는 공동체 전체를 향해 선포되는 주님의 뜻과 마음을 듣고, 위탁된 권위와 질서 안에서 훈련받는다. 이것이 에베소서 2장의 사도와 선지자의 터 위에 세워진 사도적 센터 교회이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