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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가 유전이라고요? 이기적 욕망·중독일 뿐 다들 속고 있습니다”

탈동성애자인 박진권씨는 8일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를 정말 사랑한다면 그들이 싫어할지라도 동성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바른 말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동성애 탈출자가 말하는 ‘동성애’의 악몽 “동성애가 유전이라고요? 속고 있는 겁니다. 이기적 욕망, 쾌락을 좇아 사는 불나방 같은 삶일 뿐입니다.” 박진권(32)씨는 과거 동성애자의 삶을 살았다. 그는 초등학교 때 ‘옷을 벗고 레슬링을 해보자’는 친척 형의 권유로 장난을 치다 성에 호기심을 갖게 됐다. 중학교 때 처음 남자친구들과 유사성행위를 했고 고등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동성애를 시작했다. 인터넷을 통해 ‘파트너’를 찾았다. 박씨는 “모태신앙인이었지만 동성애가 죄라는 생각까지 들진 않았다. 정말 하루 종일 그 생각만 한 적도 있다”면서 “그렇게 중독성이 강했지만 막상 동성애를 하고 나면 허탈감이 밀려왔다”고 회고했다. 그러던 그가 동성애를 죄로 느낀 것은 2004년 숭실대 CCM과에 입학하면서부터다. 학생수양회 때 동성애가 명백한 죄라는 사실을 깨닫고 공개적으로 회개했다. 그러나 죄의 유혹은 질겼다. 욕구를 억제하지 못해 죄인 줄 알면서도 또다시 동성애에 빠졌다. 죄의 깊이만큼 죄책감도 깊어졌다. 설상가상 부친이 위암으로 2008년 사망했다. 더 깊은 수렁 속으로 들어갔다. 매일 술을 마시고 게임중독에 빠졌다. “아버지로부터 받지 못했던 사랑을 이름도 모르는 남자를 끌어안으면서 채울 수 있다고 착각했던 것 같아요.” 2009년 쾌락만 좇는 삶이 경멸스러워졌다. 동성애에서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러다 더크로스처치를 통해 복음의 진리 앞에 섰다. 그리고 중보기도자, 찬양사역자로 거듭났다. 예수 복음은 ‘하와’를 무관심의 대상에서 관심의 대상으로 바꿨다. 교회 청년 중 동갑내기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프러포즈를 했는데 그녀의 대답이 가슴을 울렸다. “진권씨가 죽을 때까지 동성애라는 육체의 욕망과 싸울 거라는 걸 잘 알아. 난 그래도 끝까지 진권씨를 신뢰할 거야.” 두 사람은 2013년 결혼했고 지난해 10월 아들을 낳았다. 박씨는 “부부 간의 행복이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축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면서 “아이를 낳으면서 ‘누군가를 위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다. 더욱 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된 것 같다”며 웃었다. 현재 그는 동성애자들의 탈동성애를 돕고 있다. 박씨는 “이성애자가 아닌 동성애자가 나오는 포르노물을 봐야 쾌감을 얻는 사람들은 동성애 경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동성 파트너를 정기적으로 만나거나 퇴근 후 매일 동성애자들이 애용하는 찜질방을 찾는 이들은 중증이다. 학생들의 경우 중증이면 휴학계를 내고 이 생활에 뛰어들 만큼 자기절제가 안 된다. 박씨는 “이처럼 동성애는 중독이며 쾌락의 정점에 있다. 절대 유전이 아니며 습관화된 것일 뿐”이라며 “내가 거기에서 나왔듯 동성애는 분명히 치유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나는 매일 죽노라’고 고백했던 사도 바울처럼 내면의 죄악과 치열하게 싸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가 그의 눈에는 어떻게 보일까.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 욕망을 표출하는 거예요. 하나님은 인간에게 양심을 주셨어요. 정말 아름다운 관계라면 숨기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을 겁니다. 동성애자들은 그렇지 않잖아요. 서울광장에 나서기보다 먼저 내면의 소리를 들어야겠죠.”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561128&code=231111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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