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대인근에 한국기도의 집 설립한 박호종 목사 인터뷰


경기도 과천에 있던 ‘과천 국제기도의 집’이 최근 ‘한국기도의 집(K-HOP·대표 박호종 목사)’으로 이름을 바꾸고 서울로 이전했다. 과천 국제기도의 집은 미국 캔자스시티의 ‘국제기도의 집(IHOP)’을 벤치마킹하고 한국의 기도 영성을 접목한 곳으로 2009년 말 설립됐다. 한국기도의 집은 서울 교대 인근에 있는 더크로스처치 4층에 264㎡(80평) 250석 규모로 마련됐다. 더크로스처치는 한국기도의 집을 만들고 후원하는 교회다. 한국기도의 집 대표 박호종(44·더크로스처치) 목사는 27일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막 11:17)’이라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삶이 곧 기도가 되게 하는 ‘기도운동’을 일으키기 위해 한국사회의 중심인 서울에 기도의 집을 세웠다”고 말했다. 한국기도의 집에선 워십밴드가 24시간 계속 찬양한다. 이를 위해 연주자 등 100여명이 스태프로 섬기고 있다. 24시간 기도하는 곳은 도심에도 일부 있지만 24시간 워십밴드가 찬양하는 곳은 드물다. 박 목사는 “이들 중에는 그저 음악이 좋아 함께 연주하고 찬양하다가 은혜 받고 변화된 이들도 있다”면서 “젊은이들의 마음을 여는 데 음악이라는 ‘문화코드’만큼 좋은 게 없다”고 말했다. 한국기도의 집은 24시간 동안 4가지 형태의 기도회가 이어진다. 통성기도, 조용한 임재 기도, 말씀을 읽고 이를 토대로 즉흥적으로 찬양하며 드리는 기도, 중보기도 등이다. 하지만 기도회 형태와 상관없이 누구나 와서 자유롭게 기도할 수 있다. 박 목사는 “하루 평균 200여명이 기도의 집을 방문하는데 이 중 3분의 2가 다른 교회 성도”라며 “언제든 와서 기도할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전도사 때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부에서 7년간 중보기도운동 디렉터를 맡았고, 2006년 개척한 교회에서 3년간 학생기도운동을 벌였다. 이후 예수전도단 등에서 기도에 대해 강연해왔다. 2008년 24시간 찬양하고 기도하는 국제기도의 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미국을 방문했다. 그는 “그때 미국의 젊은이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찬양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만든 것이 과천 국제기도의 집이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기도는 기도하는 곳에서 기도하며 배워야 한다”며 “한국의 교권이 회복되려면 기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기도문화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도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라며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가 세운 기도의 집을 벤치마킹한 기도의 집이 이미 해외 곳곳에 세워지고 있다. 지난해 ‘기도의 집 인턴십 스쿨’에 참여한 일본 목회자들이 일본 15곳에 기도의 집을 세웠다. 영국 3곳, 미국에서도 1곳이 세워졌다. 박 목사는 “국내에서도 대전 광주 등 기도의 집에 관심 있는 교회들을 상대로 비전과 노하우를 나누고 있다”며 “국내 30여개 도시에 기도의 집을 세우고 기도운동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484611&code=612211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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