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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승리의 원동력

하박국 2:3~4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나 비록 더딜찌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여 그의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내가 그리는 부흥이 아닌 주님이 주시는 부흥

부흥이 임할 때, 진리의 생명력으로만 가능한 변화들이 일어납니다. 새로운 차원의 재생의 역사가 소망 없어 보이는 땅과 영혼을 회복시킵니다. 그러나 이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보기까지, 그보다 앞서 기도로 씨름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때로는 주님이 침묵하시기도 하고 때로는 주님이 진동을 일으키시기도 하는, 부흥 전 과도기를 신실한 인내로 넘어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하박국은 그러한 때,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택함받은 선민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점점 쇠퇴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데 마침내 바벨론에 의해 남유다가 지배받는 상황이 예언으로 임하자, 그는 이 일의 불의함을 하나님께 항변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주님과의 변론 끝에 하박국이 결국 고백한 것은 무엇입니까? 하박국 선지자는 스스로 정해놓은 선과 악, 옳고 그름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께 속한 부흥이 진정한 소생과 회복을 가져오는 생명의 길임을 고백합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여호와의 부흥이 임하기 전, 내가 그려오던 것과 다른 하나님의 일이 선포될지라도 당황하거나 낙심하지 않길 축복합니다. 이삭을 약속 받은 아브라함이 사람의 방법을 택하여 이스마엘을 낳은 것처럼, 나의 생각과 판단으로 주께서 행하실 일들을 가로막지 않도록 우리의 믿음을 굳세게 합시다. 이해할 수 없는 혼란중에도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하박국과 같이 결국 주님의 역사를 함께 이루는 자가 되길 소원합니다.

과도기에 승리하기 위해 –첫째, 하나님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돌보심이 분명하게 느껴지고 가야 할 길이 선명하게 보일 때 , 믿음을 지키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사라진 듯하고 그의 일하심이 멈춘 듯 할 때 , 여전히 주님을 신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 하박국의 시대는 마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떠난 듯 보이는 때였습니다 . 그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한 선한 일을 행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렇듯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이 반복되고 지속되는 때 , 본문은 믿음으로 사는 의인으로 서라 말합니다 . 하나님을 기다리는 시간속에서 , 눈으로 보는 상황과 상관없이 절대적으로 주님을 신뢰하는 자가 의인입니다 . 세상과 우리 삶을 흔드는 혼동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생각해 봅시다 . 이 세상의 혼란은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예수님을 알지 못함에서 비롯됩니다 .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게 되며 무엇을 위해 창조되었는지 진리를 알지 못할 때 , 사람들은 어둠속에서 방황하게 됩니다 . 그렇다면 믿는 자들에게도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그들의 삶의 중심과 목적이 예수가 아닌 것에 빼앗겨 있기 때문입니다 . ‘ 예수님을 위해 사는데 이 일이 안된단 말야 ?’ ‘ 예수 믿는 내가 아닌 , 저 사람에게 기회가 간다니 ?’ 이런 질문들이 올라올 때마다 , 나의 삶이 예수님이 아닌 내가 바라던 꿈과 목표를 향해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 하나님은 선하신 아버지이십니다 .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려는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을 신뢰하길 바랍니다 . 혼란스러운 어둠의 시대에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의인은 내 이해와 감정적 동의를 넘어 여호와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자입니다 .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과도기에 승리하기 위해 – 둘째, 겸손함의 태도를 취하라

부흥을 맞이할 의인은 또한 겸손한 자입니다. 오늘 본문은 의도적으로 마음이 교만한 자와 의인을 대비시킵니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본문의 ‘그’는 바벨론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높은 뜻을 이루기 위해, 갈대아 사람들을 일으켜 바벨론이라는 신흥 강대국이 세워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후, 바벨론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범주를 넘어서 악을 행함으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 이유 중 한 가지가 바로 교만이었습니다. 날로 강력해지는 권세와 권력에 취하여 스스로 심판자 행세를 하던 교만함이 바벨론을 무너뜨렸습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실력과 재능과 능력으로 안정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의인은 교만의 반대편, 즉 겸손함으로 살아갑니다. 현재의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구합니다. 십자가 앞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엎드릴 수 있는 자. 십자가가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자. 그렇기에 십자가를 통하지 않고는 행하지 않고 행할 수 없는 자가 바로 겸손한 의인입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하박국서가 말한 의인을 다시 한번 선포합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십자가의 의를 취하길 축복합니다. 십자가의 의로부터 더 충만한 자유와 더 풍성한 기쁨을 얻을 것입니다.

과도기에 승리하기 위해 –셋째, 기도와 예배를 사수하라

과도기의 때 부흥을 보기까지 승리하는 세 번째 원리는 기도와 예배의 자리를 사수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 , 하나님을 의지하여 찾는 겸손한 자들은 자연스럽게 기도와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게 됩니다 . 내 생각보다 높으신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 그들은 주님의 뜻을 구하며 주님의 마음과 연결되기 위한 기도와 예배의 자리를 사수합니다 . 하나님의 도움이 아니면 스스로의 힘으로 과업을 성취할 수 없다고 고백하기에 , 그들은 기도와 예배의 자리를 삶의 중심에 놓습니다 . 기도와 예배는 고난이 닥쳐올 때 드리는 종교 의식이 아닙니다 . 이는 믿음의 사람이 사는 방식이며 겸손한 사람이 사는 태도입니다 .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면서 기도하지 않는다면 ,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하면서 예배하지 않는다면 , 사실 그 사람은 주님의 계획보다 나의 계획이 더 우선이고 주님의 뜻보다 삶의 안정감이 우선인 사람일 것입니다 . 이 나라 , 이 세대에 새로운 부흥이 임하기까지 의인으로 기도하고 예배하길 축복합니다 . 하나님을 신뢰하고 , 그를 의지하며 구하고 , 기도와 예배의 자리를 사수하는 삶으로 주님이 약속하신 열매를 보는 때를 반드시 맞이하길 축원합니다 .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하시기 위해 우리를 이끄시는 날들 속에서 , 때로 내 생각과 다른 혼란과 어려움을 만날지라도 믿음과 인내로 마침내 부흥을 보는 자가 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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