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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랜드의 약속 2

창세기 17:1~8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아브람이 엎드렸더니 하나님이 또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걸어가는 New Land로의 여정

살아남기 위한 씨족간의 전쟁이 반복되던 족장시대, 아브라함의 자손 70명은 애굽의 고센 땅에 정착하게 됩니다. 400년이 흐른 후 애굽의 종살이를 하면서도 그들은 한 국가를 이룰 200만 민족으로 성장하게 되고, 주께서 정하신 때가

이르자 가나안을 향해 출애굽하게 됩니다. 한 가족이 한 민족으로 번성하기까지, 애굽이란 왕권 아래 이스라엘을 보존하시고 훈련 시키신 하나님의 신비한 돌보심 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높으신 뜻과 섬세한 돌보심 안에서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창세기 12장에서부터 시작된 아브라함의 여정은 기도의 집 10주년을 맞이하며 선포된 ‘New Land’의 시즌에 우리가 이 여정을 어떻게 준비하며 맞이할지 보게 합니다. 아브람은 75세의 나이에 갈 바를 알지 못하는 미지의 땅을 향해 부르심 받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길을 떠난 아브람은 이후 10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야 다시 주님과 구체적인 언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바로, 창세기 15장의 사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람이 약속받은 ‘이삭’을 얻기까지, 더 오랜 세월이 흐르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 17장은 마침내 아브람이 100세에 이삭을 얻기 직전, 그의 나이 99세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꿔주시며 마지막 당부와 같은 말씀을 전하시는 장면입니다. 인간적으로 아이를 갖기에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르렀을 때, 하나님은 마침내 언약한 아들을 주셨습니다. 이 특별한 계획안에서 믿음을 키워나간 아브라함처럼, 답답하고 막연한 상황 속에서 우리의 여정이 멈춘 듯 보일 때라도 여전히 주님과의 언약을 믿음으로 붙잡고 순종으로 이루어 나가길 축복합니다. 2020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모든 두려움과 조급함과 낙심이 멈추어지고 떠나가길 기도합시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주님과 동행하는 걸음을 걷고 있다면, 주님의 때에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언약의 성취를 위한 하나님의 당부 –첫째, 신본주의적 삶을 살라

막연하고 추상적이던 약속의 실체 , 이삭이 태어나기 직전인 99 세의 때 , 아브람은 세 번째로 하나님과 만나 약속을 확인받습니다 . 그런데 이 만남에서는 12 장과 15 장의 만남에선 없었던 하나님의 당부와 요구들이 있습니다 . 아브람의 믿음을 의롭게 여기시고 그를 격려하시던 이전과 달리 , 아브람이 기억하고 지켜야 할 주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입니다 . 그 첫 번째는 1 절의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는 말씀입니다 . 이는 하나님을 인식하고 사는 삶 , 신본주의적 삶을 향한 당부입니다 . 오늘 본문 17 장 바로 전인 16 장의 사건을 생각해 봅시다 .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그가 데려온 조카 롯이나 그를 섬기던 종 엘리에셀이 아니라 그의 유업과 가문이 될 아들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음에도 ,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게 됩니다 . 이 선택으로 인해 이삭의 자손과 이스마엘의 자손이 지금까지도 싸우게 됩니다 . 하나님은 때가 이르러 마침내 위대한 약속이 이루어지기 직전에 , 아브람이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주님을 인식하고 생각하길 당부하십니다 . 하나님보다 앞서 사람의 눈으로 상황을 체크하고 판별하여 선택하지 않고 , 여호와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매순간 믿음으로 주 앞에서 서길 바랍니다 . 주님을 신뢰함으로 매사 행하길 바랍니다 .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율법적 완전함이 아닌 , 신본주의적 삶입니다 . 주님은 여호와 앞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의 삶을 완전하게 바라보십니다 .

언약의 성취를 위한 하나님의 당부 –둘째,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

두 번째로, 5절의 말씀을 봅니다. 하나님은 100세를 눈 앞에 둔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꿔 주십니다.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이름은 정체성을 상징합니다. 이는 나의 신분을 알 때 풀어지는 능력과 권세의 축복과도 연결됩니다. 성경이 말하는 참된 복, 8복을 영어로 ‘beatitude’라 표현합니다. 나의 존재와 정체성인 Be가 삶의 태도인 attitude가 하나 되는 복, 내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그 정체성에 맞게 살아갈 때 누리는 복이 진정한 복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삭이란 한 아들을 주시며 아브람을 아브라함이라 부르셨습니다. ‘존귀한 아버지’란 의미의 아브람은 ‘열국의 아버지’란 아브라함의 이름을 받으며 새로운 정체성과 신분을 받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안에서 나를 알고, 나의 신분과 권세를 분명히 알길 축복합니다.

언약의 성취를 위한 하나님의 당부 –셋째, 사명을 기억하라

한 가족의 가장에서 열방의 아비로 부르심 받은 아브라함은 새로운 이름과 함께 , 그의 신분 뿐 아니라 사명도 선명하게 보게 됩니다 . “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어 위대한 약속을 주신 것은 한 사람을 축복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 주님은 아브람이 아브라함 되어 민족과 열방을 바라보게 하시며 , 온 족속이 그로 인해 복을 얻게 하셨습니다 . 주님은 우리에게 부르심과 사명을 주십니다 . 높으신 하나님의 역사에 우리의 삶이 연결되게 하십니다 . 약속된 아들 , 이삭을 얻기 직전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사명을 다시 고취시키셨듯이 , 주님은 ‘ New Land’ 가 선포된 오늘 우리에게도 기억하고 사수해야 할 사명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 한 지역교회로서 동시에 나라와 열방을 섬기는 부르심을 잊지 맙시다 . 예수님께서 오시기까지 ,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하고 예배하는 삶을 사수합시다 . 이 작은 교회를 통해 , 일본과 태국과 스리랑카와 말레이시아와 열방 곳곳에 기도하는 주님의 신부들이 깨어나며 마지막 주자의 세대가 회복되고 있음에 감사드립시다 . 주님이 우리에게 기적을 행하실 때 , 상황에 들떠 사명을 잊는 자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 왜 우리가 버티고 있는가 ? 왜 우리가 다시 일어나야 하는가 ? 왜 우리는 오늘도 달려가는가 ? 이 모든 물음앞에 당당하게 우리의 정체성과 부르심과 사명을 선포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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