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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자의 특징

에배소서 5:15~21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영으로 승리하는 삶

이 땅을 밟았으나 하나님 나라에 속한 성도들의 삶에는 영적 전쟁이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세상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앞세워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며 땅에 속한 삶을 살자고 끌어당깁니다. 시공을 초월하는 직관과 어둠과 빛을 분별해주는 양심으로, 깨어난 영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환경과 사람들의 말과 세상의 기준으로 상황을 판단하여 선택하는 이들의 삶에는 뒤늦은 후회만 남을 뿐입니다. 영으로 감지하고 분별하며 깨닫길 축원합니다. 성령님의 음성에 반응하여 때로 전진하기도 하고 멈추기도 해야 합니다. 세상의 방법들을 버리고 영을 따라 살아갈 때 주께서 이루어 주시는 승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깨어난 자의 특징 –첫번째, 지혜있는 자

오늘 본문을 통해, 영이 깨어 일어나기 시작한 자들의 다섯 가지 모습을 봅니다. 먼저는 15절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영이 깨어 있는 자들, 영민한 자들은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현상 너머, 영적 직관으로 상황들을 바라보며 동시에 진리를 기준삼는 양심으로 분별합니다. 이들의 첫 번째 특징이 지혜로운 자라는 점입니다. 마태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은 세상으로 제자들을 보내시며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이리들 가운데 양이 던져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순식간에 이리가 달려들어 양을 찢어 놓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이 그런 곳이라 비유하시며 지혜롭고 순결하라 말씀하십니다. 세상에는 이기적이고 싸우기를 좋아하는 자들, 탐욕스럽고 거짓말에 능숙한 자들, 교활하며 잔인한 자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비둘기처럼 순결하기만 한 사람에게는 이런 악인들과의 만남과 교제가 그 자체로 큰 어려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둠을 책망하는 빛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빛의 자녀로서 우리는 솔로몬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는 서로 다른 처지와 상황 속에서 여러 사람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들에 대해 하늘의 지혜로 공정한 판단을 내려주었습니다. 정의를 빼앗긴 땅에 하늘의 공의가 서기 위해, 비둘기 같은 순결함과 뱀 같은 지혜가 모두 필요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죄를 감추는 것이 아니라, 죄가 죄 되어서 회개하고 돌이키길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과 교회에게 주어진 재원과 기회들이 악한 자들에게 탈취 당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영민한 자, 곧 영이 깨어난 자는 죄의 일을 책망하는 지혜가 있는 자입니다. 직관과 양심에 따라 어둠의 일들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로운 자입니다.

깨어난 자의 특징 –두번째, 방향성과 삶의 우선순위가 잡힌 자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영이 깨어난 자는 또한 시대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삶에는 분명한 방향성과 우선순위가 잡혀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와 같은 모습들을 볼 것입니다. 어떤 교회는 첫 사랑을 잃어버리고, 어떤 교회는 핍박과 환난 중에도 순교로 승리할 것이며, 어떤 교회는 니골라당의 교훈이 번져 진리와 비진리가 섞여 있을 것이고, 심지어 거짓 선지자의 소리를 외칠 것입니다. 주님은 이 모든 상황 속에서 교회가 끝까지 승리하도록 반복하여 말씀하십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걸어가야 할 길의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이 여정을 끝까지 잘 마치도록 삶의 우선순위를 세워놓아야 합니다. 역대상 12장에는 이처럼 시세를 알며 또한 마땅히 행할 바를 아는 자들이 등장합니다.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우두머리가 이백 명이니 그들은 그 모든 형제를 통솔하는 자이며.” 다윗의 왕조가 사울의 왕조 위에 새롭게 세워지는 혼란기에, 하나님의 때를 깨닫고 분별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 시대, 마땅히 행할 바를 아는 자 되도록 깨어 기도합시다. 때가 악하니,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많은 일 중 하나님의 일들을 구별하여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분명한 방향성을 잡는 영민함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깨어난 자의 특징 –세번째, 구별된 자

17절입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영으로 깨어 주님의 음성과 뜻을 분별하는 자들은 또한 구별된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주님께 드려진 삶을 살아가기 위해, 세상과 구별되어야 합니다. 어둠에서 벗어난 빛의 자녀로서 나와 내 삶을 죄의 종 노릇하던 때와 구별해야 합니다. 어리석게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성령께 속한 자로 살아갑시다.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길 축원합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깨어난 자의 특징 –네번째, 성령님께 집중된 자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이 말씀은 단순히 술에 취해 정신과 마음을 흐트러뜨리지 말아야 할 것을 당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은 주님으로 채워져야 할 공간을 주님이 아닌 다른 대체물을 대신하지 않아야 함을 말합니다. 때로 주님을 바라보고 구하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침묵속에서 기다려야 할 때도 있고, 힘을 다해 부르짖어 기도하거나 금식함으로 나아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주님이 정답입니다. 그 어떤 것으로도 주님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영이 깨어난 자는 주님께 몰입되어 있습니다. 성령님께 집중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포도주에 주님을 사랑하는 즐거움을 빼앗기지 않길 바랍니다. 돈과 사회적 위치와 사람의 칭찬과 인정을 심령의 위안 삼지 않길 축원합니다. 주님께 몰입된 삶, 주님께 집중된 삶으로, 우리는 세상이 빼앗아 갈 수 없는 평강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깨어난 자의 특징 –다섯번째, 예배자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결과적으로 영이 깨어난 자들은 ‘예배자’로 서게 됩니다. 죄를 책망할 수 있는 지혜가 임하면 분별력이 증강되고 이는 삶의 방향성과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합니다. 보이는 환경과 상황들 너머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으며, 이 시대와 세대의 풍조가 아닌 주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기 시작합니다. 어느 곳에서든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 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나라로 서서 승리하는 능력이 예배에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모든 곳이 예배의 처소가 되길 바랍니다. 주님의 임재를 풀어놓는 자들이 되길 소원합시다. 우리의 삶이 곧 예배가 되길, 언제든 어디서든 끝까지 주님과 동행하며 또한 동역하는 은혜가 있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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