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영을 깨우라 2

2019-8-10

 

에배소서 5:14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

 

소금과 빛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그리스도인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육체를 입고 아들의 형상으로 오사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은 어떻게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낼지 친히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처럼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세상의 소금이 되어야 하며, 또한 주님처럼 부활의 생명으로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속사람 영이 깨어나 맏아들 되어주신 예수님을 더 깊이 경험하고 닮아가도록 기도합시다. 짠 맛을 잃지 않는 소금과 어둠을 가르고 몰아내는 빛으로 오늘도 이 땅에서 주님과 동행하기를 축원합니다.

 

깨어있는 영의 기능 –직관과 양심의 기능

영은 크게 두 가지의 기능을 합니다. ‘직관’과 ‘양심’의 활동입니다. 직관은 ‘신령’의 기능과 연결된 영의 예언적 활동입니다. 우리의 영은 직관의 활동을 통해 시공을 초월하여 상황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양심은 ‘진정’의 기능과 연결된 율법적 활동입니다. 진리를 분별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기준을 잡아줍니다. 직관과 양심은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하나 되어 그 영적 기능을 발휘해야 합니다.

 

잠든 영의 상태 –후회하는 양심

하나님의 영과 연합하여 새 생명으로 깨어있는 영과 달리, 영적 기능들을 스스로 멈추어 버린 잠자는 영은 직관과 양심의 활동 역시 중단하게 됩니다. 이렇듯 영이 잠들어갈 때 드러나는 현상 중 하나가 ‘후회하는 양심’입니다. 잠에 빠진 영이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어둠이 다가옴을 인지하거나 분별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영이 깨어있는 자들은 직관과 양심의 기능이 활발하게 이루어 집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상황으로는 다 알 수 없는 영적 위기감을 인지합니다. 때로 어둠의 영들이 움직일 때, 내 영이 경고등과 비상벨을 스스로 울리면서 논리적 사고나 감정이 아닌 영적 감각으로 주변의 사람들과 상황들을 보게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죄의 일들이 다가올 때, 스스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불편해 짐을 느끼고, 죄를 피하게 됩니다. 그러나 영이 졸고 있는 자들은 코 앞에 죄가 다가와도 비상벨이 울리지 않습니다. 분별할 사이도 없이 그들은 죄에 넘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뒤늦게 양심이 후회합니다. “왜 나는 그 일을 거절하지 않았을까?” “왜 나는 이런 일에 자꾸 연루되고 넘어지게 되는 걸까?” 다니엘과 다윗과 요셉은 영이 깨어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어둠의 일들을 인지하고 분별하여 피하고 이겨내며 영으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었습니다. 원수가 악한 일을 꾸밀 때, 내 영이 즉시로 경고음을 울리며 비상벨을 작동시키길 축원합니다. 내 이성과 경험과 감정의 한계로는 알 수 없는 일들을 시공을 초월하는 직관과 진리를 잡아주는 양심으로 내다볼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영을 잠들게 하는 원인과 요소들

종종 예수님을 알지 못하지만, 직관의 기능이 뛰어난 사람을 보기도 합니다. 그들은 꽤나 분명하고 잘 맞는 ‘예감’을 갖고 있습니다. 양심에 따라 선한 일을 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분리되었기에, 그들은 죽은 자입니다. 생수의 강이신 예수님께서 좌정하지 않은 영은 공허함과 곤고함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믿는 자도, 안 믿는 자도 영의 기능들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과 연합된 우리는 어둠의 역사만이 아닌 영원한 하늘의 비밀과 온전하고 선하신 주님의 뜻을 깨달으며 위대한 역사에 동참하는 삶을 살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영은 왜 잠들게 될까요? 첫 번째 원인으로 부모 역할의 부재가 있습니다. 부모님의 건강한 양육이 경험되지 못할 때, 영의 기능들이 멈추어 지게 됩니다. 또한 사랑의 터치가 없을 때 영이 잠에 듭니다. 부모가 가정을 버리거나 폭행을 일삼지 않더라도, 자녀들에게 사랑의 표현을 해주지 않으면 그 영이 잠들게 됩니다. 부모와 교사들은 아이들이 사랑받는 존재라고 느낄 수 있도록, 진심으로 품고 안아주며 그들의 존귀함을 말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속사람 영은 주님과 단절되는 시간으로 인해 잠들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오랫동안 고독한 시간을 보내거나, 비인격적으로 대우받는 상황에 노출되면서 그런 존재로 취급 당할 때, 또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악한 것들을 반복적으로 주입 당할 때,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될 때 영이 잠들게 됩니다.

 

잠자는 영 깨우기 –문제인식, 임재가 있는 예배, 공동체, 양육

그렇다면 어떻게 잠든 영이 스스로 그 기능을 발휘하도록 깨울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문제를 인식해야 합니다. 내 스스로 나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내가 영적 잠에 빠진 상황이라면 인정하길 바랍니다. 주님과의 교제와 관계가 단절된 채 종교 활동을 하듯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면, 진지하게 나를 돌아봅시다. 내 영적 상태를 바로 보고 문제들을 인식하며 인정하는 것이 첫 걸음입니다. 두 번째로, 깊은 임재와 기름부음이 있는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서 37장에서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의 상황을 마른 뼈의 모습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그들은 아침마다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주님과 단절된 채 이루어지는 제사는 이방인들의 종교 활동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주께서 임하시는 예배가 우리를 살립니다. 주님의 영이 우리를 만지고 함께하시는 예배의 자리에서, 잠든 영이 깨어나게 됩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의 가족 됨으로 조건 없는 사랑을 실제적으로 경험해야 합니다. 흩어지는 작은 교회, 셀을 통해 이런 사랑을 공급받길 축원합니다. 셀 안에서 서로가 손을 얹어 기도하며 세워주고 품어주는 사랑을 나누길 바랍니다. 네 번째로는 사랑과 훈계의 경계가 분명하고 바른 양육을 받아야 합니다. 이는 육의 부모 뿐 아니라 건강한 영적 부모의 양육도 말합니다. 우리의 영을 깨우고 살리는 양육은 방치도 아니고, 징계도 아닙니다. 사랑으로 경계를 정해주고 끌어주는 균형 잡힌 양육을 통해 속사람이 강건해집니다. 우리의 자랑이 좋은 시스템이나 편의 시설과 공간이 아니라, 사랑의 아비와 어미들이길 바랍니다. 잠들어가는 영혼을 깨워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오늘도 승리하게 하는 주님의 몸 된 교회로 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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