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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람_가치체계


에배소서 4:20~24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내면의 견고한 진과 하나님 나라

흔히 ‘나를 아는 것’에 대해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아는 나’가 있지만, 나는 깨닫지 못하고 ‘주변에서 아는 나’가 있다.” 그런데 내 스스로나 주변에서도 알지 못하지만, ‘특별한 상황속에서 드러나는 나’가 있습니다. 깊은 내면에 감추어져 있던 내 모습입니다. 내면의 견고한 진은, 이처럼 나에게 영향을 주는 영적 실체들의 요새입니다. 내 생각, 내 감정, 내 의지인줄 알았으나, 실상 내가 아닌 원수의 조종에 의한 생각과 감정과 의지로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또한 반대로, 나를 넘어서 성령께서 주장하심에 따라 생각되고 느껴지는 상황들도 있습니다. 심령, 혼의 세계 속에 세워진 견고한 요새는 우리 삶에 하나님의 나라와 어둠의 나라를 열고 닫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다스림안에 있는지, 혹 마귀의 조종안에 있는지는 내 안에 어떤 요새가 더 견고한가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고체계와 세계관 속에 어둠의 요새들이 더 많다면, 우리는 어둠에 이끌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들이 영적 세계에 주목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영으로 분별하며 살아갈 것을 반복하여 말합니다. 우리가 경험하고 판단을 내린 모든 일들 속에, 원수가 매어놓은 결박이 있다면 모두 벗어지도록 기도합시다. 이 도시와 나라가 옳다고 말하여도 그것이 주님을 대적하는 일이라면, 우리는 이에 ‘No.’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이 말하는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들이 아니라, 진리가 선택의 기준이 되길 축원합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7 Mind Molders –개인과 사회 시스템을 세우는 일곱 기둥

내 안에 어둠의 견고한 진이 무너지고 성령님과 동행하도록 나를 지탱하는 거룩한 요새가 세워지기 위해, 구체적으로 다음의 일곱 기준들을 하나씩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일명 7 Mind Molders, 일곱 영역입니다. 한 사회가 국가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위해, 상호보완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일곱 기둥이 있습니다. 정치, 경제, 교육, 종교, 가정, 예술, 미디어 영역입니다. 이 일곱 영역은 사회를 조직하고 운영되게 하는 구성 요소일 뿐 아니라, 우리가 매일의 상황들을 인지하고 판단을 내리게 하는 내면의 가치 체계, 즉 세계관의 기준을 잡는 일곱 기둥이기도 합니다.

성경 속 일곱의 의미

그렇다면 왜 일곱일까요? 이는 우연이 아닙니다. 일곱 영역의 개념을 주창했던 두 분, CCC의 빌 브라이트 박사와 예수전도단의 로렌 커닝햄은 비슷한 시기에 ‘일곱 영역’에 대한 감동을 받습니다. 어느 날 이 두 설립자가 함께 만나 교제를 나누던 중, 각자가 동일하게 받았던 ‘일곱 영역’에 대한 마음들이 풀어지면서 정리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교회가 ‘일곱 영역’의 변화를 믿고 기도함은 보다 성경적 근거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이사야서 11장 2절은 여호와의 일곱 영을 말합니다. 이는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일곱 영과도 연결됩니다.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뿐만 아닙니다. 우리가 종국에 싸워야 할 대상, 바벨론 시스템에 대해 성경은 일곱 산이라 말합니다.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이는 구약에서 이스라엘이 약속받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했던 가나안의 일곱 족속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7’은 성경 곳곳에 등장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창조하시고 안식하신 7일의 시간에서부터, 일곱 영과 일곱 교회, 그리고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으로 표현되는 하나님의 성품과 이에 대적하는 어둠의 구조와 대상들도 모두 일곱으로 표현됩니다.

일곱 영역안에서의 영적 전쟁

앞서 일곱 영역을 정치, 경제, 교육, 종교, 가정, 예술, 미디어로 나누었습니다. 이는 사회를 세우고 있는 기둥일 뿐 아니라, 세계관을 구성하는 일곱 기둥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사고 체계에 숨어있는 견고한 진이 이 일곱 영역안에 존재합니다. 우리는 각각의 요소들에 대하여 보다 많은 시간들을 두고 공부하며 내밀히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정치 영역은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합니다. 경제 영역은 부, 교육 영역은 지혜, 종교 영역은 존귀, 가정 영역은 힘, 예술 영역은 영광, 미디어 영역은 찬송과 연결됩니다. 우리 내면의 일곱 기둥안에 하나님의 성품이 드러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나의 정치관, 경제관, 가정관과 예술관 뒤에 이스라엘이 내어 쫓아야 했던 가나안의 헷 족속, 가나안 족속, 브리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이 숨어서 하나님의 성품과 방식을 대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안에 견고한 진을 만들어 숨어있는 모든 어둠들이 빛 가운데 드러나길 축원합니다. 우리가 성장하면서 형성된 가치관과 사고체계 속에, ‘옛사람’이 벗어지고 성령으로 거듭난 ‘새 사람’의 방법이 세워져야 합니다. 이 충돌과 씨름이 치열한 영적 싸움임을 기억합시다. 비진리가 진리로 대체되어 가는 이 때, 세상이 외치는 거짓의 소리들을 들으면서도 아무런 문제의식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내면의 견고한 진을 만들어 ‘나 인척’하고 있는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진리의 영이신 하나님 안에서 자유하길 축원합니다. 우리를 조종하려 드는 어둠의 체계들을 무너뜨리고, 성령의 통치안에 살게하는 거룩한 요새들을 견고하게 세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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