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됨


에베소서 4:3~6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라.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장은 1~3장에 걸쳐 나누었던 신학을 신앙으로 살아낼 것을 도전하며 시작합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주어진 위대한 정체성과 부르심에 따라 합당히 행하기 위한 태도와 삶의 방식으로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과 서로 용납함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세 번째 요소는 3절의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하늘의 높은 부르심을 받은 자로, 우리가 행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성령께서 이루신 하나 됨을 지켜내는 것 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하나 됨.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 됨. 부르심의 소망 안에서 하나 됨. 하나 됨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이자 비밀한 능력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교회가 하나 되지 못하도록 훼방합니다. 마치 가라지를 뿌리듯 교회를 분열시킬 거짓들을 뿌리고 다닙니다. 그리고 주님이 말씀하신 하나 됨이 아니라, 세상의 가치와 사상과 잡신들을 뒤섞은 ‘가짜 하나 됨’을 만들어 교회들을 찢어놓고 분열시려 합니다. 이 시대, 진정한 교회의 하나 됨이 반드시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오직 한 신부, 곧 하나 된 교회와 연합하십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 됨 - 4절

본문 4~6절은 하나님 나라에 속한 하나 됨을 이루기 위한 요소들을 보게 합니다. 그 첫 번째는 성령 안에서 하나 됨입니다.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4절은 우리가 왜 하나인지, 그리고 왜 하나여야 하는지에 대한 답으로 ‘성령님’을 말합니다. 우리는 한 영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분이, 한 성령님이십니다. 우리의 외모, 가정환경, 직업, 기질은 모두 다르나 우리가 구원받도록 복음을 증거하신 분이 오직 성령님이십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셨고, 우리 안에서 구원을 유지하십니다. 그렇기에 다른 영을 받은 자들은 ‘가짜 하나 됨’에 속한 자들입니다. 우리가 주의하고 있는 ‘에큐메니컬 운동’은 하나님 나라에 속한 하나 됨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얼핏 교파를 초월한 아름다운 연합을 말하는 듯하나, 실상 성령님이 아닌 온갖 귀신들을 불러 모은 거짓 하나 됨을 말합니다. 이는 요한계시록 18장에 등장하는 바벨론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성경을 말하는 듯하나, 성령이 없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영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들과 교제할 때면, 우리 안의 성령께서 불편한 마음을 주십니다. 우리의 하나 됨은 한 성령 안에서 임을 기억합시다.

성자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됨 – 5절

두 번째, 우리가 마땅히 하나인 이유로 5절은 성자 예수님을 말합니다.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교회의 머리는 오직 예수님 한 분 이십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우리를 다스리시는 한 분 왕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예수님께 굴복함으로 하나 됨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의 왕이 오직 예수님이시기에, 우리 역시 하나일 수밖에 없습니다. 내 삶 가운데 예수님보다 높아져 있는 것이 없는지 점검하길 축원합니다. 내 안에 말씀이 기준 되지 못한 마음과 생각들이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가 세상과 맞서 외치고 주장하는 정의가 무엇으로 말미암았는지 봅시다. 그리스도인은 말씀에 위배된 세상의 일들로 인해 싸워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북한 주민들을 위하여 소리를 발하고 이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도,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함이 아닙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인해, 주님의 뜻을 위해 교회는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합니다. 머리되신 예수님의 몸이 되었다면, 주님의 정렬 안에 놓이도록 기도합시다. 나의 사심이 버려지고 머리되신 주님의 뜻에 순복되어지길 축원합니다. 하나라고 말하면서 사실은 개인의 욕구들을 채우기 위한 사조직처럼 공동체가 운영되고 있다면, 이는 악한 합동 모임일 뿐입니다. 때로 우리가 희생할지라도, 주님의 머리되심 안에서 질서를 따라 하나 됨을 이룹시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될 때 흘러오는 능력이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할 것입니다.

성부 아버지 안에서 하나 됨 - 6절

세 번째로 6절은 우리가 하나인 당위성에 대해 성부 하나님을 말합니다.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안에서 지음 받았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창세전에 우리를 예정하사 흙으로 빚으셨고,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한 분 이십니다. 요한복음 17장의 기도를 기억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앞두시고 간절한 기도로 주님의 소원, 아버지의 소원이 무엇인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우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마음에는 하나 된 우리가 있습니다.

하나 됨 안에서 지켜지는 평강

하나 됨을 나누는 오늘, 우리 교회가 맞이한 새로운 시즌 속에서 주님께 더욱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담임목사인 저와 20년이 가까운 세월 동안 동역하던 사역자들을 또 다른 교회의 담임 목회자와 사역자로 파송하며, 교회의 하나 됨의 신비를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하나 됨은 우리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비밀입니다. 혹시 우리 안에 평강이 흔들리고 있다면, 하나 됨을 이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유일한 왕, 예수님의 온전한 다스림 안에서 그에게 의탁됨에 의해 흘러오는 평강이 곧 샬롬이라 했습니다. 이 평강이 하나 됨을 지키며 하나 됨이 평강을 지킵니다. 내 심령을 불안하게 하고 하나 됨에서 갈라지게 하는 요소가 있다면, 떠나가길 기도해야 합니다. 뱀 같은 지혜를 기억합시다. 뱀은 위험한 순간이 왔을 때 결코 적에게 머리를 내어주지 않으려 합니다. 내 기득권을 지키는 것이 머리되신 예수님보다 우선시 된다면, 실상 가장 큰 곤경과 실패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주님과의 하나 됨을 사수하길 축원합니다. 하나 됨 안에서 우리는 안전하며, 하나 됨으로 인해 우리는 두려움 없이 전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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