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만의 하나님

2019-3-03

에베소서 3:19~21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전방위적인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전방위적으로 성장하라

우리의 생각과 능력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사랑, 아가파오. 바울은 신의 세계에 속한 이 영원한 사랑을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의 깨달음으로 경험하길 기도합니다. 이는 모든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하늘 보좌까지 이르는 하나님의 사랑, 우리의 깊은 어둠까지 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제한이 없고, 영원하며, 하늘부터 무저갱까지 이르는 사랑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이 사랑을 ‘충만’이라 정리합니다. 그리고 그 충만함 안에서 우리도 충만하길 구합니다. 우주를 꽉 채우시는 하나님의 충만함이 우리에게도 임하여, 나를 넘어서는 충만을 경험하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충만이 우리를 채워, 머무르지 않고 자라며 성장하길 축원합니다. 전방위적인 하나님의 사랑이 전방위적으로 우리를 성장시키길 기도합시다. 주님의 사랑으로 영혼을 품으며, 인내하고, 연약함을 감싸주면서 아가파오의 충만함으로 날마다 내 영을 확장시킵시다. 하늘에서 나누어진 아가파오로 인해, 삶의 태도와 인격과 영성이 넓어지고 길어지고 높아지고 깊어지길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충만함

창세전부터 우주를 붙들고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온 땅에 충만하십니다. 하나님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계시며, 그의 충만함 안에 우리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를 부르며, 하나님의 충만함이 우리 삶의 전반과 실제적인 생활 방식에 스며들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때로 내 눈에 보이고,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범주 안에서 신앙 생활을 하려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내 생각과 판단과 상황속에 갇혀버리게 되고, 조급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께 투정을 부리거나 불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울의 기도처럼, 온 땅에 충만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넘치도록 능히 하실 분이십니다. 발을 동동 구르며 쫓기거나, 이루어지지 않은 기도 제목 때문에 낙심하지 않길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크심이 우리 삶을 끌어가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충만함이 우리를 주장하길 바라십니다. 내가 볼 수 있는 작은 세계 너머,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이 부어져야 합니다. 나의 수준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내 삶에 하나님의 역사가 제한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충만함을 바라보라 –두려워하며 쫓기지 않는 삶

특별히 오늘 본문을 묵상하는 한 주간, 이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상황들 속에서 하나님의 충만함을 바라보길 더욱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미북회담이 결렬되면서, 한반도의 상황에 대한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의 마음에 두려움이 틈타지 않길 기도합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 중, 때로 그 마음에 두려움이 심겨져 있는 경우를 봅니다. 두려움은 우리로 하나님의 마음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주님의 음성보다 내 생각과 판단이 크게 작동하게 하여 실수하게 됩니다. 이 때에 이 나라를 이끌어오신 하나님, 열방을 운영하시는 우리 주님을 바라보길 축원합니다. 인생을 뒤돌아보면, 내가 얼마나 근시안적으로 삶을 바라보았는지 깨닫게 됩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혹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던 일들과 내가 간절히 바랐던, 혹은 바라지 않았던 일들 속에서, 내일을 알 수 없는 우리의 한계를 보게 됩니다. 모든 공간, 모든 시간속에 충만하셨던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역사를 이끄는 이께서 정하신 뜻을 그 누가 바꿀 수 있습니까? 하늘에서 그 뜻을 정하고 이루시는 분을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당장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내 판단과 감정을 넘어,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길 축원합니다. 우리를 조급하게 만드는 모든 조바심과 두려움이 떠나가길 선포하며, 크신 하나님 앞에 섭시다. 하늘의 아버지를 신뢰함으로, 우리가 할 일들을 주께 알리고 주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길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충만함을 바라보라 –내 생각 안에 갇혀있지 않는 삶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판단과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지식에 넘치는 주님의 사랑은 우리의 생각을 초월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 처형을 당하였던 우편과 좌편의 강도들을 생각해 봅시다. 당시 십자가형은 극악한 자들에게 내려지는 처형 방식이었습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십자가에 달린 죄인들을 보면서, ‘저 끔찍한 형벌에 해당되는 죄를 짓지 말자.’라고 다짐하게 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예수님 곁에서 함께 못박혔던 자들도 그런 중죄를 저지른 자들이었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은 예수님을 비방합니다. 십자가에서 자신들을 구원해보라고 조롱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예수님을 비방하는 자를 꾸짖으며 말합니다.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예수님은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십자가형으로 생을 마감하는 죄인에게 구원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그가 구원받기 위해 행한 의로운 일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의 눈에는 죄인 중의 죄인일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보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초월합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크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뜻과 그의 선하심을 믿음으로, 주님의 충만함을 누리고 살아냅시다.


하나님의 충만 안에서 평강으로 전진하라

본문을 묵상하는 내내, 주님은 한 가지만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의 생각을 뛰어넘는 나의 충만함을 바라보라.” 안 믿는 집안에서 자란 저는, 쉽지 않은 가정 환경과 형편속에서 신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운명이 나를 끌고 가는 듯 했지만 막상 신학교 원서를 넣고 나니, 등록비와 학교에 오갈 차비, 책 값은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막막했습니다. 학교 등록을 앞두고 밤잠을 설치던 중, 비몽사몽간에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가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 바다 한 가운데 손바닥만한 쪽배를 타고 내가 노를 젓고 있었습니다. 잠에서 깬 후 새벽 예배를 드리러 가며, ‘내 인생은 이렇게 쪽배로 노 저으며 바다를 헤쳐가야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새벽 예배 때, 예상치 못한 한 찬송이 저를 울렸습니다. “왜 너 인생은 언제나 거기서 저 큰 바다 물결 보고 / 그 밑 모르는 깊은 바다 속을 한번 헤아려 안보나 / 언덕을 떠나서 창파에 배 띄워 / 내 주 예수 은혜의 바다로 네 맘껏 저어가라” 하나님은 은혜의 바다를 보여주셨는데, 저는 두려움에 다가올 내일을 근심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눈에 보이는 상황과 이성적인 생각을 뛰어넘어 넘치게 제 삶을 이끌어 오셨습니다. 새 성전 이주를 앞둔 이 시즌, 하나님의 충만함을 더욱 바라봅시다. 우리의 판단과 예상을 뛰어넘어, 새로운 곳으로 또 다시 우리를 보내시는 하나님을 기대합시다.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 주님께 삶을 의탁하길 축원합니다. 우리의 삶이, 이 교회가, 이 나라가 하나님의 충만함 안에 거하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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