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전쟁 실전술 3
에베소서 6:10~13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영적 전쟁, 교회에게 주어진 생명력의 진동 아직까지 많은 분들에게 영적 전쟁이란 부담스럽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한 단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베소서의 깊이로 들어갈수록 이는 우리에게 두려운 현상이거나 피곤한 여정이 아니라, 교회에게만 주어진 기쁨의 외침이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결과임이 분명해집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승리로 이미 희년을 선포하셨습니다. 다만, 어둠의 영들이 불법적으로 그들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제, 불법의 영들을 향하여 교회가 외쳐야 합니다. 돌아와야 할 하나님의 유업들과 영광들을 되찾아야 합니다. 영적 전쟁은 회복의 전쟁입니다. 예수님이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후, 멈춘 적이 없고 멈추어 질 수도 없이 퍼져가는 하나님 나라의 진동입니다. 이 승리의 외침이 잠잠해질 때, 역사 속에서 부흥이 사그라지곤 했습니다. 교회가 싸움을 멈출 때마다, 어둠의 나라가 도시와 대륙에서 흥왕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유럽의 교회들이 어떤 모습입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움직이지 않으면, 어둠의 나라가 확장될 뿐입니다. 교회는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 주님이 다시 오셔서 이 모든 전쟁을 완전한 승리로 끝내실 때까지, 우리가 먼저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은 뱀의 머리를 박살 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몸뚱이를 교회에게 넘겨주셨습니다. 주님의 승리에 참여하여 그의 위대함을 경험하고 값진 전리품을 취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쉬지 않고 불법의 일을 행하는 어둠의 영들을 꾸짖으며, 밟는 모든 땅마다 승리의 깃발을 꽂아 나갑시다. 주님의 몸 된 교회는 끝 날까지 이 싸움을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영적 전쟁에 대한 마귀의 속임 –첫째, 영적 전쟁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하나님 아버지는 모든 신령한 복을 주기 위해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아들들이 되게 하사, 그의 영광을 나눌 유일한 존재로 우리를 예정하셨습니다. 이 완전하고도 온전한 계획의 맞은편에, 그 모든 일을 시기하고 방해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마귀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분을 품고 대적하며 저항했던 사탄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미워하며 우리의 부르심을 쉬지 않고 방해합니다. 우리의 삶을 결박하고, 조롱거리로 만들고 싶어 안달합니다. 그들에게는 오직 거짓과 우리를 저주함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저항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싸움을 멈추지 말아야 할 또 다른 이유입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의 삶을 갈취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어떤 범주가 그들에게 매여있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 합니다. 나의 환경, 나의 감정, 나의 생각, 나의 한계라고 속이며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게 하고, 또한 주님의 뜻과 승리에 우리가 도달하지 못하게 합니다. 싸워야 합니다. 기도를 하다보면, 영적 공격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도의 제단을 쌓고 기도의 분량을 늘려갈 때, 익숙한 곳에서 공포심 같은 것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숨어있던 어둠이 드러난 것입니다. 때로 이 영은, 그 지역의 영일 수도 있고, 기도하기 시작한 일을 방해하는 영일 수도 있고, 원래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던 숨어있던 영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두려운 일이 아닙니다. 언제라도 반드시 끊어내야 어둠이 빛 가운데 드러난 것 뿐 입니다. 이 때 싸우지 않으면, 원수는 더 어려운 날에 그를 통해 우리를 총공격할 것입니다. 더 악한 날에 우리를 매어 놓았던 줄로 목을 조를 것입니다. 두려워 마십시오. 피하지도 마십시오. 숨어있던 영이 드러났다면, 이제 떠나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것이 자유입니다. 빼앗겼던 우리의 영역에, 하나님의 승리가 임하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에 대한 마귀의 속임 –둘째, 나는 싸움의 구경꾼일 뿐이다 영적 전쟁에 대한 마귀의 또 다른 속임은, 이 싸움을 하고 있는 대상이 마귀와 하나님이라는 착각입니다. 에베소서 6장 본문은 우리의 씨름의 대상을 마귀나 사탄이라는 한 마디로 표현하지 않고,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 합니다. 바울은 우리의 대적이 혈과 육이 아닐뿐더러, 이 영들이 어둠의 시스템 안에서 존재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은 하나님과 마귀가 싸우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우리와 어둠의 나라가 대결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애초부터 하나님과 싸움의 대상이 될 수조차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탄이 타락하기 전 천사로 그를 지으시고, 후에 꾸짖어 쫓아내셨고, 종국에 심판하실 유일한 한 분 이십니다. 이 싸움을 행하는 자는, 우리입니다. 주님은 사탄의 모든 권세를 이미 박살내신 후 우리가 함께 싸움으로 그의 승리에 동참하게 하십니다. 이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이 싸움에서 멀찍이 떨어져 구경이나 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주님이 힘을 내시도록 응원하는 것이 영적 전쟁이 아닙니다. 우리가 싸울 때, 하나님께서 움직이십니다. 우리가 전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로 그의 승리를 드러내십니다.
영적 전쟁에 대한 마귀의 속임 –셋째, 다 같은 귀신이다 본문의 전개를 봅니다. 바울은 5장부터 부부의 관계에 대하여,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대하여, 상사와 부하의 관계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어찌 보면 이는 부모와 자녀간이나 친구나 직장 상사간의 흔한 갈등에 대한 말씀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6장10절에 이르러 바울은 말합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마귀는 전능하지 않을뿐더러, 무소부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철저하게 레벨에 따라, 혹은 기능에 따라 조직적으로 움직입니다. 마귀가 우리에게 하는 거짓말 중에는, 그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역사하지 않고 있다거나, 피할 수 있다거나, 두려운 존재라는 것 뿐 아니라, 그들의 레벨과 기능을 속임에도 있습니다. 한국에 퍼졌던 베뢰아파의 실수도 여기에 있습니다. 베뢰아파는 귀신을 불신자의 사후 존재라 여겼습니다. 이들은 사람을 잡고 있던 귀신들이 그의 친척이나 친구같은 주변인의 죽은 영이라 믿었고, 그래서 베뢰아파가 축사 사역을 하면 귀신들도 그렇게 말하였습니다. 귀신을 내어쫓았다는 점에서 베뢰아파의 사역은 열매 맺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더 큰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게 된 손실이기도 합니다. 마귀의 진영은 레벨과 기능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협동을 합니다. 그들은 한 사람의 삶에서 역사할 뿐 아니라, 도시와 영역을 관장하기도 합니다. 음란과 폭력과 중독 같은 기능으로 역사하기도 합니다. 이 철저한 조직과 네트워크를 알아야 고수의 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현상 너머 움직이고 있는 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강한 자를 결박해야 합니다. 기능에 따라 어둠의 영들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강한 자를 결박하여 마침내 떠나갈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합니다.
영적전쟁에 대한 마귀의 속임 –넷째, 싸우기에 나는 약하고 부족하다 한 왕이 대사들을 임명하는 장면을 상상해 봅시다. 나이가 어린 한 사람이 왕의 임명으로 인해 장관이 되었습니다. 나이가 많은 한 노인도, 왕의 임명으로 또 다른 장관이 되었습니다. 그다지 총명하지 않은 어떤 자도 장관으로 임명 받습니다. 그들의 상황이 이전에 어떠하였던, 왕이 임명하면 그들에게는 권세가 위임됩니다. 나이가 어린 자에게는 경험 많은 도울 이가, 노인에게는 빠르게 움직이며 행동하여 도울 이가, 총명하지 않은 자에게는 지식과 지혜가 풍성한 도울 이가 붙여질 것입니다. 왕이 권위를 주었다면, 그의 상황이나 모습과 상관없이 권세가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는 영적 성숙의 정도나 상황과 상관없이, 예수 이름의 권세가 주어졌습니다. 마귀는 예수 이름 앞에 무릎 꿇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면, 굴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분명히 알 때, 싸움이 두렵지 않습니다. 어떤 어둠의 영을 만나든, 아들의 권세를 사용하십시오. 우리에게 주어진 예수 이름의 권세를 주장하십시오. 만왕의 왕이 주신 권세로 나아갈 때, 크고 작은 승리들을 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