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인사 3

에베소서 1: 1~2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어 가는 선민과 이방인의 부름 우리는 계속해서, 에베소 서신을 여는 바울의 의도적인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 안에서 하나되는 위대한 교회를 전하기 위해, 선민과 이방인을 ‘성도’와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로 나누어 부르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시간 나누었던 선민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주님은 구속의 역사를 이끌어 가는 방법으로, 선민을 택하셨습니다. 이는 역사와 세상이 우연으로 시작되어 우연하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의 분명한 뜻을 따라 철저한 의도과 계획대로 경영하고 계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선민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민족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의 믿음이 다른 종교처럼 수도적 행위로 인한 것이 아니라, 하늘의 주관자의 계시로 인해 시작되어 그의 방법으로 보존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억할 선민의 자리와 의미는, 구원이 그들에게서 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유대에서 구원이 나옴을 분명히 아는 자는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증폭되어가는 미혹이 몰아칠 때도, 쉽게 이끌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밀하고도 확고한 하나님의 주관을 따라 이루어지는 구속의 역사. 선민과 이방인의 자리를 바로 볼 때, 그 경륜 안에 함께 설 수 있습니다.

이방교회의 자리와 정체성 –첫째, 선민과 따로 구별된 자 그렇다면 구속받은 이방인에게 주어진 자리와 정체성은 어떻게 정리될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분명히 할 첫 번째는, 우리가 선민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이방 교회들은 하나님께서 정한 이 확고한 섭리를 바로 아는 것의 중요성을 간과해왔습니다. 나라에서 나라로 이방인의 구원이 퍼져 갈수록 선민의 자리는 점차 잊혀 갔고, 마침내 이방 교회들은 이스라엘을 구속의 역사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존재로 단정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대체주의 신학입니다. 이스라엘이 흩어지고 천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신학자들은 성경이 예언한 이스라엘의 회복이 단지 비유적인 표현이며, 교회와 예수를 믿는 자들이 이스라엘을 대체했다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유대인들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 그들을 향한 미움을 낳게 되었고, 많은 지도자들이 유대인들을 저주하고 죽이는 일에 앞장서게 됩니다.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소리쳐 요구한 유대인들이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라 말했듯, 마땅히 그들에게 죄의 값이 돌아가야 한다며 학살하기 시작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주어진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해되지 못할 때, 이런 비극이 발생됩니다. 그리스도 예수로 인해 성도된 우리는 벧전2:9 말씀처럼, 그의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소유된 백성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가 선민임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은 그의 세밀하고도 온전한 계획을 따라 선민을 먼저 구별하셨으며 이제,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고 이스라엘이 예수를 다시 고백하는 순간이 오기까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구속의 역사를 끌어가고 계십니다. 2천년 동안 흩어져 있던 유대 민족이 때가 이르자 한 순간에 나라로 선 기적은 예언의 말씀의 성취요,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그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박해 가운데서도 말씀을 지키며, 말씀에 따라 살아온 유대인들은 이방 성도와 교회가 대체할 수 없는 선민입니다. 코헨 신학교를 설립한 게리 코헨 박사는 대제사장 아론의 147대 손입니다. 그는 극적으로 예수를 만나 주님을 영접하고, 그리스도인으로 새로운 비전을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33장 말씀처럼, 유다지파와 레위지파는 구구한 역사 속에서 결코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방인에게 약속된 것과, 유대인에게 약속된 것이 다름을 기억합시다. 주님은 이스라엘을 결코 잊지도, 대체하지도 않으십니다.

이방교회의 자리와 정체성 –둘째,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된 자 선민과 함께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어가는 이방인이 기억할 두 번째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우리가 성도로 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엡2:1~7을 봅니다. 우리는 본디, 세상 풍조를 따르는 자들이었습니다. 그저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죄로 인해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예수 안에서 하늘에 앉는 자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억할 자리입니다. 선민에게 약속된 유업이 우리에게도 주어지는 조건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롬1:17을 고백함이기도 합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주와 함께 하는 자가 되기 위해,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인이 돼야 합니다. 이는 감기에 걸렸으나, 약을 먹지 않는 믿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일성수를 위해 중요한 계약을 포기하는 믿음이 아닙니다. 이러한 믿음들은 그 분량에 따라 각기 다른 믿음이며, 성장하는 믿음입니다. 로마서 1장의 믿음은 구원의 절대 기준으로의 믿음입니다. 십자가로 이루어지는 구속에 대한 믿음입니다. 우리의 실상을 생각해봅시다. 사람의 눈을 속이는 의에는 도달할 수 있겠으나, 산상수훈이 말하는 의에 도달할 이가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노력과 의지와 행위로 결코 온전한 의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주께서 십자가를 지심이 그렇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결코 스스로 의롭게 될 수 없는 죄인인 내게 예수님이 필요함을 인정함을 말합니다. 예수만이 나를 죄에서 해방시키시는 주 되심을 고백함입니다. 바울 역시 그러한 자였습니다. 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망의 몸에 매여 있음을 탄식하며 씨름하던 그는, 오직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한다고 선포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의로운 자 되게 하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우리를 주와 함께 하늘에 앉는 자, 곧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방교회의 자리와 정체성 –셋째, 구속에 접붙임 받은 자 이방교회가 기억할 마지막 한 가지는, 우리가 구속에 접붙임 받은 자 되었단 점입니다. 이는 원래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았던 유업이 우리의 것 되는 대전환의 은혜가 임하였음을 말합니다. 에베소서 2장을 봅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여, 당신의 뜻대로 구속의 역사를 움직여 오셨습니다. 그의 계획과 뜻에 벗어나 있던 자들은 의미없는 무리이자 주변인일 뿐이었습니다. 오늘, 주를 고백하는 믿음 안에 있다면, 그는 하나님의 경륜에서 빗겨나 아무 약속도 받지 못하던 자에서 주님의 경영에 동참하는 자로 접붙여진 것입니다. 이 나라에도 그 은혜가 임했었습니다. 수탈과 침략을 당하다 마침내 식민지가 되어버렸던 조선이 하나님의 나라와 연결되면서 기도와 선교로 열방을 섬기는 대한민국으로 일어섰습니다. 불과 70년 전, 무단통치의 탄압과 전쟁으로 폐허 같았던 이 나라가 지금의 위상을 가지게 된 것은 결코 우연으로 인함이 아닙니다. 역사를 경영하시는 하나님께 속하여 질 때, 그의 위대함에 동참된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당신의 뜻을 함께 이룰 자들을 찾고 계십니다. 오병이어와 같이 작은 우리의 삶이 주께 드려지길 축원합니다. 주께서 우리의 삶을 축사하사, 위대한 그의 경륜 안에 그의 뜻을 이루어 가는 인생이 되길 구합시다. 한 주간, 우리를 부르신 자리를 묵상하며 주의 섭리 안에서 그의 뜻을 이루는 은혜를 경험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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