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삶


야고보서 2:13~26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이에 성경에 이른 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야고보서 2장의 전반부 –겉모습에 따라 차별하는 행태에 대한 권고

오늘 본문의 저자인 야고보는 예수님의 형제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함께 생활하며 자란 예수님을 부정하다가 훗날 그리스도를 고백하게 되는, 특별한 은혜를 경험한 자였습니다. 야고보는 그만의 직설적이고도 명료한 어조로 이 서신을 썼는데, 오늘은 그 중 본문 2장으로 믿음에 대해 나누려 합니다. 2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전반부는 1~12절까지로, 교회 안에서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를 그 보이는 모습으로 차별하는 것이 옳지 않음을 말합니다. 이어지는 13절은 2장의 전환점과 같습니다. 야고보는 외적 모습으로 차별하고 판단하는 죄의 모습들에 이어 심판을 이기는 긍휼을 말하는데, 이는 2장 전체가 말하고자 하는 진정한 믿음에 대한 이야기로 연결됩니다.

야고보서 2장의 전환구절 -긍휼

야고보는 그가 권고하고자 하는 믿음, 곧 실제적인 행함이 있으며 주 앞에 순종하는 믿음을 말하기 위해 13절에 이르러 긍휼을 언급합니다.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야고보는 주님의 긍휼의 의미와 크기를 분명히 아는 자였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자랐던 그는, 원래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예수님이 죽길 바라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요한복음 7장에서 예수님의 형제들이 주님을 죽이려 하는 유대 땅으로 예수님이 가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우리는 그런 분위기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야고보를 이해하시며,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주님은 부활하신 후 야고보를 만나셨고, 결국 그는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 부부에게는 루마니아에서 입양한 딸이 한 명 있습니다. 16세 소녀가 낳아 병원에 버려진 이 아이는 태어난 지 열흘이 넘도록 핏자국이 남아있을정도로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그녀를 보는 순간, 우리 부부에게 긍휼의 마음이 부어졌습니다. 우리는 재정을 다 긁어모아 입양절차를 밟았고, 마침내 아이는 우리 부부의 딸이 되었습니다. 그녀가 16살 생일을 맞이한 날이었습니다. 기도실에서 성경을 읽던 딸이 급하게 저를 부르더니,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에스겔 16장을 읽고 있는데,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당신께서 이스라엘의 피를 씻어주시고 벌거벗은 것을 가려주신다고 말씀하시는 내용이었어요. 이건 나의 이야기예요. 나는 벌거벗겨진 채로 버려져서 누구도 핏자국조차 닦아주지 않은 아이였는데, 주님이 아빠를 통해 은혜를 받게 하셨어요. 아빠, 감사합니다. 주님이 내게 행하신 이 일들이 내 삶에 어떤 일을 행하기 위하심인지 더 깊이 생각해 볼 거예요.” 주님의 긍휼은 우리로 마땅히 긍휼을 입은 자로 살게하는 용기를 줍니다. 이것이 야고보가 말하는 진정한 긍휼입니다. 모든 것을 덮어주기만 하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이 아닙니다. 십자가를 기억합시다. 주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십자가로 공의를 이루셨습니다. 긍휼과 공의는 떼어질 수 없는 하나님의 성품이며, 그가 역사하시는 길인 것입니다. 이것이 야고보가 말하는 참 된 믿음의 기초입니다.

야고보서 2장의 후반부 –수평적 관계안의 믿음

행함이 있는 믿음이제 14절에서 26절까지, 야고보는 네 가지 예시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진정한 믿음에 대해 말합니다. 그는 14~20절까지 부정적인 믿음의 모습 두 가지, 21~26절까지 긍정적인 믿음의 모습 두 가지를 예로 드는데, 또한 각각의 예시는 사람들과의 관계나 상황 안에서 행해야 할 수평적 연결선상의 믿음과 하나님 앞에서 행해야 할 수직적 연결선상의 믿음으로 대칭을 이루기도 합니다. 먼저 14~17절을 봅니다. 야고보는 굶주린 형제나 자매에게 실제적인 도움의 행함이 없이 그저 말로만 평안히 가라고 한다면, 이는 곧 죽은 믿음이라 합니다. 믿음이 있다고 말할지라도 삶 가운데 믿음으로 인한 행함이 없다면, 그들은 실상 믿음이 없는 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평적 연결선상 안에서 행함이 있는 믿음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야고보는 이에 대해 25~26절의 라합의 이야기를 대칭하여 말합니다. 라합은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믿음을 실제적인 행위로 드러낸 사람입니다. 그는 여호수아의 정탐꾼들의 말을 들었을 때,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행하실 바를 믿었습니다. 그래서 정탐꾼들을 숨겨주고 오히려 여리고의 병사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믿음의 행위를 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라합의 믿음은 또 다른 위험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녀가 구원받기 위해서는 정탐꾼들이 지시한 방법에 따라, 빨간 색 줄을 창밖으로 늘어뜨려야 했던 것입니다. 이는 사람들의 눈에 밝히 드러나는 위험천만한 행동이었습니다. 여리고 성의 모든 자들이 라합의 집 창밖으로 늘어진 빨간 줄을 보며 그에 대해 물어볼 때마다, 그녀는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번 더 위험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라합이 구출되기 전 여리고 성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님은 라합과 그의 가족들을 성 밖으로 먼저 구출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의 방법은 여리고의 모든 성벽이 무너지는 한 가운데서, 라합과 그녀의 가족들이 모인 곳만 무너지지 않게 붙드심으로 구원을 이루시는 것이었습니다. 라합은 믿음을 따라 한 걸음씩 발을 떼며 그의 가족들과 함께 유일하게 구원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위험요소를 감수해서라도 계속해서 행함을 선택하는 참 믿음을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믿음은 머리로 계산하고, 막연히 기다리는 멈춤에 있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믿음은 주께서 보여주시는 한 걸음을 따라 발을 내딛는 행위로 드러납니다.

야고보서 2장의 후반부 –수직적 관계안의 믿음

주께 순종하는 믿음마지막으로 수직적 연결선상의 믿음, 곧 하나님 앞에서 행해야 하는 믿음에 대해 봅시다.

야고보는 이에 대해 18~19절로 수직적 관계안의 믿음이 없을 때 보이는 부정적인 모습의 예시를 듭니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만물을 창조하신 한 분 하나님을 마귀도 분명히 압니다. 그러나 마귀는 하나님을 믿고 두려워 떨면서도, 반역하는 그 태도를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삶의 변화가 없다면, 마귀와 다를 것이 무엇입니까? 야고보는 예리하게 진정한 믿음의 모습이 무엇인지 묻고 있습니다. 이제, 이와 대칭되어 주님 앞에서 믿음을 보이는 삶의 모습을 봅시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아브라함의 구원의 여정은 하나님을 믿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는 믿을 때, 즉시 이 전의 삶에서 떠났습니다. 자신이 속했던 세계에서 나와, 새로운 가치 체계로 변화된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아들을 제물로 드리기까지, 그의 삶은 순종의 연속이었습니다. 히브리서는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세우실 성을 바라, 나그네처럼 살았다고 합니다. 그는 많은 재물을 가진 부자였음에도 자신을 위한 성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시를 바라며 평생 장막을 치고 삽니다. 오늘, 야고보서 본문을 통해 수동적인 믿음에서 벗어나는 은혜가 부어지길 축원합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려거든 자기의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타협하지 않고 행함으로 드러나는 참된 믿음이 있길 축복합니다. 이 시대,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고난 중에도 승리하는 참 된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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