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는 지혜 2

2017-12-11

 

에배소서 1: 15~19

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구원의 확신을 넘어, 하나님을 아는 것 –지혜와 계시의 영
지난주에 이어, 에베소서 1장의 지혜와 계시의 영에 대해 나눕니다.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 위주로 세워진 에베소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님을 믿는 굳건한 믿음과 서로를 향한 사랑이 있는 공동체였습니다. 바울은 구원의 감격안에서 수고하고 헌신하는 에베소 교회로 인해 주님께 감사를 드림을 말하며 에베소 교회를 격려합니다. 그러나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게 정말 전하고 싶은 것은, 그 후 등장하는 17~19절의 기도입니다. 주께 그치지 않는 감사를 드릴만큼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에베소 교회가, 지금의 자리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을 아는 또 다른 깊이로 전진하길 구하는 것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는가?’와 ‘하나님을 아는가?’는 비슷해 보이나 참으로 다른 질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로 인한 구원의 믿음이 부어졌어도, 이 모든 일을 행하시고 또 끝내실 하나님, 그 분을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로 모든 죄에서 의롭게 하는 은혜의 믿음이, 천당행 티켓에서 성장을 멈추어 버린 것입니다. 바울은 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을 간구하며, 구원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알길 기도합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을 뿐 아니라, 지구를 창조하시고 인류 역사를 시작하신 분이십니다. 은하로 가득한 우주적 관점에서 그저 먼지같은 존재일 뿐인 우리가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오직 지혜의 영이 사람이 만든 논증과 변증의 틀에 갇힐 수 없는 초월적 하나님과 영적 세계를 이해하게 합니다. 지혜의 영이 임할 때, 우리는 비로소 보이지 않는 진리를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계시의 영은 하나님을 소유하게 합니다. 진리가 내 안으로 들어와, 진정 누릴 수 있는 나의 것이 되도록 역사합니다. 바울이 구한 이 지혜와 계시의 영을 날마다 우리도 구해야 합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며 우주를 운행하시는 하나님을 알기를, 그래서 그와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매순간 기도합시다.

 

매일 성령님을 구하는 이유-영적 세계를 움직이는 초청과 영접의 원리
우리는 이미 본문의 지혜와 계시의 영을 구하는 기도가, 성령님을 구하는 기도와 일맥임을 나누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로 초월적 존재인 하나님을 깨닫게 하시고, 보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복음을 듣게 하시고, 그리스도 예수를 시인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구원의 역사에만 매여 있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실 뿐 아니라, 우리 위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움직이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어떤 학자들은 매 순간 성령님을 환영하고 초청하는 간구와 기도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성령님, 환영합니다.’, ‘성령님 이 시간, 이 공간에 임하여 주세요.’라 구하는 기도가 신학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바울이 기도하듯, 우리는 매 순간 성령님을 구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물리적 세상과 우리의 육체 너머, 영적 세계를 움직이는 영적 원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 하나가 ‘초청과 영접의 원리’입니다. 우리가 관심을 갖든 아니든, 이 땅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과 공존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하는 말씀처럼,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가 분명 존재합니다. 이 영적 세계가 우리가 사는 물질적 세계에 개입할 수 있는 것은, 그를 초청하고 영접하는 행위가 있을 때 입니다. 영적 존재들이 우리를 터치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문을 여는 초청과 영접의 행위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에게나 귀신들이 들어가 그를 사로잡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귀신들은 한 사람을 사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그들을 초청하고 환영하는 상황으로 사람들을 이끌고 그러한 환경을 만듭니다. 성령님의 역사도 동일합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요한계시록 3장은 우리가 문을 열기를 기다리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믿음을 시작하시고 지켜주실 뿐 아니라, 분명한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이 땅에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매 순간 성령님을 구하고 그가 행하시길 구하는 것은, 초청과 영접의 영적 원리로 성령께서 그의 거룩한 뜻을 이 땅에 행하시도록 통로를 열어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육을 가진 우리를 창조하시면서부터 우리에게 자율성과 자유 의지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물리적 세상이, 자유의지와 자율성을 가진 우리로 다스림 받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억할 초청과 영접의 영적 원리입니다. 매순간 성령님을 구하는 것은 주께서 일하시도록 우리가 열어드릴 때 보이지 않던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 때문입니다. 즐거이 성령님을 환영하며, 그가 그의 일을 행하시도록 기도합시다. 주님을 고백함으로 세상 한 가운데서도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이 땅을 열어드립시다.  


지혜와 계시의 영의 결실 –하나님을 알고, 그의 위대한 역사에 참여함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 성령님은 우리로 죄가 무엇인지, 그리고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의가 무엇인지 알게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주께서 또한 마귀가 심판 받았음을 우리에게 증거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죄의 저주에 있던 자들이 그 속박에서 벗어나, 마음의 매임과 질병에서 자유하게 하십니다.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방법으로는 뚫을 수 없던 막혔던 길을 여시며,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역사하십니다.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질문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봅니다. ‘당신에게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까?’란 질문에 우리는 자신있게 ‘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만큼 하나님을 알고 있습니까?’라 묻는다면, 우리는 망설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 곧 성령님은 우리로 하나님을 알게 합니다. 구원의 은혜 안에서, 거듭난 삶을 시작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구속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역사 안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우주를 창조하시고 역사를 시작하신 하나님의 뜻 안에, 우리의 삶이 동참되어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천당에 갈 날만을 기다리는 지루한 삶이 아니라,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에 동역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구원의 믿음을 소유한 삶과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 안에 동참하고 동역하는 삶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에베소 교회를 위해 간구한 바울의 기도였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지혜와 계시의 영을 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제, 하나님을 아는 더 깊은 자리로 나아가길 축원합니다. 바벨론 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길을 볼 수 있는 다니엘 같은 자들이 이 공동체 안에 서길 기도합니다. 흉년의 때가 올 때,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주와 동행하는 자는 주리지 않을 것입니다. 생지와 사지 사이에서 헤매는 자들을 이끌고 좁아보이나 생명으로 가는 길을 택하여 전진할 것입니다. 다가올 2018년을 기대하며, 지혜와 계시의 영이 넘치게 부어지길 기도합시다. 하나님을 알며 또한 그의 뜻과 마음을 알아, 주와 동행하는 자로 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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