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갑주를 취하라5 - 의의흉배


이미지출처:http://desertrivers.org/breastplate-righteousness

에베소서 6:11-14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진리로 허리를 동여맬 때, 끝까지 이기는 힘이 솟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리스도께 속한 우리를 향해 끈질기게 화살을 쏘아대는 원수들과 맞서 끝 날까지 이기는 자로 서기 위해, 에베소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필요하다 합니다. 이 신령한 무장의 시작은 먼저 굳건하고 바르게 서서, 힘과 생명의 근간이 되는 허리를 진리의 띠로 조여매는 것이었습니다. 변하지 않는 주님의 말씀이 진리의 일곱 기둥으로 삶의 각 영역에 세워질 때, 우리는 신령한 무장들을 꼭 맞게 장착하고 힘있게 달려나갈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가정 영역이 무너져 있기도 하고, 누군가는 종교 영역이, 혹은 경제 영역이 무너져 있기도 할 것입니다. 진리로 우리의 근본을 조여매고 있지 않다면, 순간은 편하고 이기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결국 정말 힘을 쏟아 전진해야 하는 순간에 맥없이 쓰러지게 될 것입니다. 삶이 불안하고 상황이 급변할 때, 진리로 무장된 자들은 세상의 요구와 사람의 말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이를 뚫고 나갈 힘이 있습니다. 오늘 삶의 모든 씨름의 자리마다, 진리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간증이 고백되길 축원합니다. 진리로 우리의 중심과 근간을 동여맬 때, 이기는 힘이 역사할 것입니다.

<의의 흉배- 칭의와 성화>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진리의 허리띠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하는 무장은 의의 흉배입니다. 신분과 직급, 소속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이 서신을 쓴 바울 시대의 일반적인 로마 갑옷의 흉배는 가슴부터 배를 덮어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형태였습니다. 팔이나 다리와 같이 화살이나 창에 맞더라도 보다 치료가 쉬운 부분들이 아닌, 생명과 직결되는 오장육부를 덮어 보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생명을 보존케 하는 이 무장을, “의의 흉배를 붙이라”는 표현으로 전하는 이 본문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영원한 생명을 잃지않도록 우리를 보호하는 의의 흉배는 과연 무엇입니까? 여러 학자들이 이를 두고 두 가지 쟁점으로 논하였습니다. 먼저는 본문의 ‘의’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부터 오는 의’, 즉 근본적 구원의 의라는 견해이며, 또 한 편은 이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 의’, 즉 열매적 의라는 것입니다.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전자는 ‘칭의’요, 후자는 ‘성화’입니다. 칭의가 전가된 의, 즉 의로운 어떤 행위를 해서가 아니라 단지 은혜로 의롭다 불려짐을 말한다면, 성화는 우리안에 흘러들어온 생명이 성령으로 살아내지며 드러나게 되는 의를 뜻합니다. 사실 이 둘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실상은 분리될 수 없는 것입니다. 칭의라는 믿음의 기적이 분명하게 일어났다면, 의를 위해 씨름하며 의롭게 살기 시작하는 성화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먼저 그 근본이 되는 의, 즉 칭의에 대해 선명하고 확고해야 합니다. ‘칭의’가 확실치 않고서 ‘성화’로 간다면, 그는 마치 회심하기 전의 바울과 같은 종교인이 되거나, 무기력한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싸울 의지도 없고, 타협하며, 죽어가는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칭의의 능력>

오늘 우리는 원수의 조소와 참소가 심장을 향해 날아올 때, 우리를 보호하는 의의 흉배에 대해 나누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칭의’로 표현되는 구원의 의와 ‘성화’로 이어지는 열매적 의는 떨어질 수 없는 한 진리이나, 먼저 분명하고 확고하게 칭의를 알고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칭의가 진리로 역사할 때,성화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17의 말씀을 봅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오늘날 기독교의 무기력함과 기독교인들의 영적 가사상태가 확산되면서, 정죄적 복음이 대안처럼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정죄만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로마서는 존재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가장 사랑받는 찬송곡 중 하나인 찬송가 405장, ‘어메이징 그레이스-나 같은 죄인 살리신’ 을 쓴 존 뉴튼의 삶을 보십시오. 흑인 노예들을 사고 팔며 잔혹하고 방탕한 삶을 살았던 그는 주님의 은혜안에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복음의 생명을 체험할 때, 내 삶이 굴복되며, 내 죄가 굴복되는 기적을 경험하는 것입니다.이 말씀을 전하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머니와 형제들의 극심한 반대속에서도 이 길을 포기할 수 없던 것은, 정죄가 아닌 주님의 사랑으로 인해서였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영접한 것은 여름성경학교 때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 부인할 수 없이 주님과 다시 만나면서 내가 구원받은 자임을 확증받게 되었고, 이전의 삶에서 돌이켜 열정적인 그리스도인이자 신학생으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94년도, 다시 한번 혁명같은 사건을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저는 능력있고 신실한 전도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수시간을 기도했고, 능력있게 말씀을 전했으며, 각양의 은사들이 드러났습니다. 사람의 속마음이 마치 스캔하듯 알아지고 숨기려 한 죄들이 보였고, 그 때문에 많은 어른들이 기도를 요청하거나, 상담을 해오기도 하셨습니다. 그런 제게 한 고민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른 사람도 아닌 어머니와의 갈등이었습니다. 당시, 막내 아들이 기어이 신학을 하고 종교인의 길을 가는 것을 싫어하셨던 어머니는 늘 제 속을 뒤집는 한 분이셨습니다. 한 영혼을 위해 죽을 듯 씨름하며 섬김을 다하가도, 어머니와만 부딪치면 혈기가 올라왔습니다. 싸움은 멈춰지지 않았고, 저는 대문이 떨어지도록 집을 박차고 뛰쳐 나갈만큼 그 때마다 혈기가 발동되었습니다. 어느 한 날 그렇게 어머니와 다투고 난 후, 저는 산에 올라갔습니다. 변하지 않는 내 모습을 보며 이런 내가 목사로 설 수 있을지 절망되고,두렵기도 했습니다. 그 때, 주님은 이 말씀으로 저를 자유케 하셨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의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십자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은 행위로가 아닌, 믿음으로인 것입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그 누구보다 율법적이었던 바울은 자신의 한계에 부딪쳐, 마침내 포기를 선언하고 맙니다. 그리고 이제 그가 로마서 8장을 시작하며 하는 고백을 봅시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성하시고자 주신 산상수훈을 봅시다. 마음으로 미워하면 살인이요, 마음으로 음욕을 품은 즉 간음이라 했습니다. 누가 이 법에서 자유할 수 있습니까? 결국 산상수훈은 우리를 십자가로 끌고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의로 내가 의롭게 됩니다. 이 해방을 경험할 때, 우리는 종교가 아닌 성화를 경험할 것입니다. 생명의 성령의 법이 역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날, 산에서 내려온 후 내 의와 노력으로 이룰 수 없던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조소가 더 이상 화나지 않았고, 어머니가 사랑스럽게 보였습니다. 3개월 후, 어머니는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셨습니다.성령의 법이 역사할 때, 내가 변합니다. 그리고 내가 변할 때, 가족과 상황이 변할 것입니다. 이 은혜의 법을 경험하길 축원합니다. 우리를 의롭다 칭하신 은혜안에서 온전한 자유를 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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