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21.위대한 기도의 비밀 (마 6:10)

왜 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닌, 우리인가

C.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마귀들이 서로 논쟁합니다. “왜 저 원수(하나님)는 냄새나는 육체와 영혼을 섞어 잡종(인간)을 만들어놓고 저렇게 고생을 할까?”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왜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연약한 우리에게 맡기려 하실까요? 우주를 경영하시는 하나님께서, 여차하면 하나님 나라의 일정을 연장시키는 우리에게 기도를 요청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마음에는 우리가 있습니다. 하늘의 아버지는 우리를 기뻐하시며,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십니다. 인류 역사를 시작하시고 하루를 천 날같이 천 날을 하루같이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 아버지는 이미 완성된 당신의 뜻을 우리가 알 수 있게 하시고, 우리가 행할 수 있게 맡기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실패를 거듭하는 우리에게 기도를 도전하고 명하시며 하늘에서 이루어진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완전하고 온전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도 이루어지는 통로이자 방법, 교회와 교회의 기도입니다.


왜 기도해야 하는가 –교회의 특권이자 사명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태복음 6장 10절 본문처럼 하늘과 땅이 대칭을 이루는 또 다른 본문이 있습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마16:19).”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18:18).” 위의 두 본문과 마태복음 6장과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6장이 마치 하나님께서 땅을 바라보시며 하시는 말씀이라면, 마태복음 16장과 18장은 땅의 위치에서 하늘의 뜻이 이루어지길 구하는 말씀입니다. 이 땅에 태어난 교회는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특권이자 능력을 받았습니다. 땅이 하늘과 연결되는 순서처럼, 교회가 땅에서 매고 풀어야 하늘에서 매이고 풀립니다. 하늘에서 이미 이루어진 뜻이 땅에서 실천되고 실행되기 위해서, 교회가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소원을 이루어드릴 천국 열쇠를 교회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감당할 능력과 권세와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성도의 기도가 나와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함에 있어야 한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이와 같은 하늘과 땅의 작동 방법, 기도에 대해 성경은 말합니다.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사62:6~7).” 하나님께서 그의 일을 잊으실까요? 그럴 리 없습니다. 본문은 쉬지 않는 기도와 간구로 하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는 우리의 역할과 사명을 말합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겔36:37).” 이 말씀 바로 앞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마른 뼈가 군대로 서는 환상을 보이시며 이스라엘의 부흥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그 뜻이 이루어지도록 동역하는 자리에 우리의 몫이 있습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2~3).” 역사의 주관자, 여호와께 나아가 부르짖을 수 있고 그 은밀한 일에 동참할 수 있는 특권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하늘 정부의 뜻이 이 땅에서 집행되게 하는 승인, 우리의 기도입니다.


교회의 비밀- 빼앗겼던 땅의 권세를 회복한 하나님의 아들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은 이 땅과 당신의 형상을 가진 아담을 창조하시며 정하신 섭리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당신의 모양과 형상을 따라 지어진 아담, 하나님의 씨인 우리에게 생육하고 충만하며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속해있던 권세가 흙으로 지어진 아담에게 넘겨짐이 선언된 것입니다. 이제, 이 땅의 권세는 영물, 영의 존재가 아닌 땅에 속한 자의 것이 되었습니다. 사탄이 들짐승 뱀의 모습으로 하와에게 나타난 것도 흙의 존재로 아담의 권세를 빼앗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루시퍼가 자신을 밝히 드러냈다면, 오히려 미혹하기 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땅의 권세가 흙의 존재에게 주어졌기에 마귀도 흙의 존재인 뱀의 형상을 입어 아담이 범죄하게 만들었고, 아담의 권세는 그렇게 사탄에게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한 아기이자 한 아들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아담의 실패를 회복하셨습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9:6).” 한 아기는 예수님께서 아담과 같은 흙의 존재,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음을 말합니다. 동시에 한 아들은 하늘에 속한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셨음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육체로 이 땅에 오사 우리의 모든 죄의 값을 치르시고, 아담이 사탄에게 빼앗겼던 권세를 찾아주셨습니다. 생육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는 권세가 예수님을 통해 회복된 것입니다. 교회가 무엇입니까? 이 땅의 권세를 회복한 하나님의 아들들입니다. 그렇기에 교회가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회에게 땅의 권세를 의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못 박히사 죽음을 이기시고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인 교회가 기도의 권세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 땅에서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로마서 8장 말씀처럼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릴 권세를 가진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하늘 정부의 뜻이 이 땅의 교회에게 위임되었습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이루어드리는 우리 되길 축원합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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